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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꿈의댄스팀 in 완주2023-12-21

[웃어라 공동체] 꿈의댄스팀 in 완주

[웃어라 공동체] 꿈의댄스팀 in 완주

[웃어라 공동체] 꿈의댄스팀 in 완주

[웃어라 공동체] 꿈의댄스팀 in 완주

“친구야, 하늘을 봐!”


꿈의댄스팀 in 완주 공연으로 마무리

지난 6월에 시작한 <꿈의댄스팀 in 완주> 무용교육 활동 이후 뜨거운 여름을 견디어 내고 1111친구야, 하늘을 봐!” 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1110(),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다음날 있을 공연을 위해 무용감독님과 강사선생님, 연출 외에도 무대감독, 조명감독, 의상디자이너, 안무가 선생님들까지 모여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애들아, 여기로 나와서 뒤로 들어가야해요.”

순서 지키면서 나와야지~”

무대 위는 깜깜하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아야해요!”

 

무대 위가 낯선 단원들은 긴장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무용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24명의 단원들이 서기에는 조금은 작은 무대였지만 단원들은 서로 동선과 공간을 확인해가며 무용수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평소 여유로웠을 주말과는 달리 오전 8시부터 단원들은 서둘러 공연장엘 도착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분장 선생님께 메이크업을 받고 틈틈이 순서를 점검하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의상까지 갖춰 입고 분장을 마친 단원들은 그 모습이 낯선지 거울을 한참동안 들여다보기도 하고 서로를 보며 웃기도 하고 진짜 공연이구나를 실감하는 거 같았습니다.

 

로비에는 단원들의 지난 수업, 연습, 공연 활동을 기록한 백 여장의 사진들이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관객들은 꿈의댄스팀 단원으로 활동이 어떠했는지를 바라보기도 하고 내 아이, 동생, 친구의 모습을 찾아가며 공연을 기다려주었습니다.

공연 전, 꿈의댄스의 과정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하였는데요, 무대 위로 학부모님도 모시고 꿈의댄스 사업 소개 외에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지역 안에 무용교육 외 다양한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이 필요한지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후 활동 계획도 공유하였습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공연 시작.

 

무대 조명이 꺼지고 객석 쪽에서 손전등으로 공간을 비추어가며 수업 때 배웠던 빛으로 움직임 만들어내기움직임을 만들어가며 단원들이 등장하며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친구야, 하늘을 봐!” 작품은 학교를 배경으로 단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기도 하면서 사회에 던지는 질문을 포함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6, 50분이라는 공연시간 동안 아이들은 그동안 자신이 배워오며 스스로 만들어내왔던 움직임들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아낌없이 무대 위에서 표현해냈습니다.

조금은 서툴렀을 수도 있는 무대였지만 6월부터 서로 구슬땀 흘려가며 함께 만들어 간 과정의 결과물로는 빛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후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 인사를 할 때에는 올해의 마지막 활동이자 무대라 공연 후에는 홀가분한 것도 있지만 매주 만나던 언니, 동생, 친구들을 못만난다는 거에 서운함도 가득이었습니다.

 

선생님, 저 내년에도 할 거예요.”

선생님, 내년엔 언제부터 시작해요? 좀 더 빨리 시작하면 안돼요?”

선생님, 우리 단톡방은 안나가도 돼죠?”

 

2024년 꿈의댄스팀을 위하여~

 

공연의 끝남도 잠시 단원들은 내년 활동을 이야기나누며 계획을 세우는 거 같았습니다. 더불어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가 워낙 건강하게 달라져서 너무 기특해하며 주변에 꿈의댄스팀에 대해 많이들 물어본다며 경쟁률이 높아질까봐 내년에도 활동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시기도 했습니다.

 

무용교육이 춤을 잘 배우고 춤을 잘 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가족, 학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데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 꿈의댄스팀 in 완주는 그 첫발을 내딛었고 이제 더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계획하여 지역의 아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쪼록 함께 애써주신 완주군, 완주문화재단 외에도 공간 사용에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청소년수련관과 삼례생활문화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지역의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립니다.

 

 ‘꿈의 댄스팀 in 완주’ PM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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