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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봉사하는 작은 영웅들] 동상면 산불감시반2023-12-20

[나누고 봉사하는 작은 영웅들] 동상면 산불감시반


 

'칼바람' 맞으며

오늘도 마을 구석구석 산불예방

 

동상면 산불감시반 6

 

동상면에서는 겨울철 칼바람을 맞으며 빨간 점퍼를 입고 산불조심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가끔 만날 수 있다. 바로 산불감시원이다. 산불감시원은 건조해지기 시작한 초겨울과 봄철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활동을 펼친다. 지난 6일 오전, 동상면사무소에서 동상면산불감시반을 만났다. 짧게는 5~6년 길게는 30여 년 가까이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산불감시원 활동기간과 선발기준이 궁금하다

허행건(음수마을)= 매년 산불조심 강조기간인 111일부터 1215일까지, 이듬해 봄철 21일부터 515일까지 두 차례 나누어서 활동한다.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산불감시원 선발은 면사무소에서 봄에 공고를 내면 응시해 선발인원보다 많으면 체력검증 등 경쟁을 통해 뽑힌다.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이며 언제 보람을 느끼나

최창근(원신마을)= 정해진 지역의 순찰활동과 소각금지 계도활동을 주로 한다. 보통 월, , , 금요일은 31조로 근무한다. 수요일과 토, 일요일은 두 개조가 모두 일하는 방식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리면 마을경로회관을 방문,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펼친다. 내 기억으로 동상면은 최근 7~8년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에 자부심이 있다. 주민들의 관심과 동료 감시반원들의 활동 덕분인 것 같다.

 

가장 긴장할 때는 언제이며 힘든 일은 무엇인가

이한래(신사봉마을)= 잘 아시다시피 동상면은 깊은 골짜기에 별장 같은 주택들이 많다.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를 때 혹시나 하고 긴장감을 감출 수 없어서 방문해보면 불을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분들이 규정을 어기는 경우가 있다. 계도를 해도 잘 듣지 않아 아쉽고 가끔 밤중이나 새벽시간에 소각행위가 이뤄져 위험할 상황일 때 안타깝다.

 

주민과 입산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낙준(산천마을)= 23년째 산불감시원을 하고 있다.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해서 추울 때가 있는데 주민들이 애쓴다고 한 마디라도 해주면 위로가 된다. 쓰레기는 정해진 대로 배출하고 집에서는 태우지 않았으면 하고,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절대 태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많이 협조해서 동상면 주민 95%는 잘 지키고 있다. 산에 오르시는 분들은 성냥이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절대 휴대하지 않는다면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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