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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태완 씨2023-06-21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태완 씨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태완 씨



스마트팜 테라리움

제품 꿈 안고 완주행

 

올해 최연소 입교생 김태완 씨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귀농인의 집(이하 귀농인의 집) . 65일 오후 텃밭 앞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한 청년이 쪼그려 앉아 작물을 살펴보고 있었다. 올해 귀농인의 집 최연소 입교생이자 입교생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태완(32) 씨였다. 그는 지난 2월에 입주한 뒤로 텃밭에 배추, 적케일, 토마토, 가지 대파, 아욱 등을 키워왔고 현재 텃밭에는 조선완두콩, 배추, 생강이 자라고 있다. 그런 그가 완주에 오게 된 이유는 조금 남달랐다.

 

꿈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완주

그는 생물학과를 전공하고 관련 연구를 하다 전역한 이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플랜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직접 농업을 해보지 않고서는 제품 개발이 어려울 거라 느꼈고 그러던 중에 우연히 완주라는 지역을 알게 됐다. 지난해 농업교육을 듣기 위해 완주에 방문했었는데 그때 마침 귀농인의 집 모집 기간이어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완주에 오게 된 건 농사를 지으려는 이유보다는 제품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쌓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였어요.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미니 스마트팜(정보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장) 제품 개발을 생각 중인데요. LG전자에서 개발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한계점들을 개선하고 좀 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태완 씨는 텃밭을 키울 마당이 없는 가정집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정용 스마트팜 기기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은 인공광 때문에 높이제한이 있어 엽채류만 심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점을 연구 중인 것이다.

원래 스마트팜의 목적은 단일작물 대량생산이지만 제가 추구하는 건 더 많은 사람들이 식물 생태계를 느껴보고 채소 수확도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엽채류 뿐만 아니라 토마토나 다양한 작물들도 스마트팜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말이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태완 씨는 그동안 완주에 머무르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서 다양한 경험을 늘려나갔다. 그는 농기계 운영 실습교육, 실습 농가 방문, 농작물 가공교육 등을 받으면서 농가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양봉이나 양계장에서 일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한다. 또 얼마 전에는 김제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교육생에 지원했다. 이는 그의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다.

완주에 체류하는 1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배워야 할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게 많거든요. 79일에 교육생 합격자 발표가 나는데 이걸 수료하고 나서 토지를 구하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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