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기획특집

> 이달 완두콩 > 기획특집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웅기 씨2023-06-21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웅기 씨



귀농귀촌으로

잘 살기 위한 첫 걸음


김웅기 씨

 

지난 7일 강한 햇살에 여름을 맞이하며 완주군체류형농업창원지원센터에 7기 입교생 총무로 선정된 김웅기(39) 씨를 만났다. 그는 체류형 공지가 뜬 막바지에 지원을 해 지난 3월 입교했다. 수십 년간 서울에서 생활해왔던 웅기씨는 조용한 완주가 좋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일하면서 휴식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완주에서는 쉼과 함께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바쁜 현대사회를 보여주는 표본인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웅기 씨는 여론조사 업계에서 일을 했다.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완주군에 귀농귀촌 정책이 잘 되어 있는 걸 막연하게 알고 지원사업의 서류상 문제는 잘 알고 있지만 실무적인 부분은 알지 못해 귀농에 대해 궁금해졌다고 한다.

웅기 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살면서 많이 지쳐있었다. 부인이 귀농에 관심이 많아 함께 신청하게 됐지만 직장의 여건으로 현재 혼자 수업을 듣고 있다. 흙도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고 작물의 구별도 하지 못하지만 하나씩 천천히 배우고 있다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은 부인이 지지해준 덕에 입교할 수 있었다며 완주에 온 계기를 밝혔다.

요즘 그는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완주라는 지역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고 있다.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면서 선진지 견학을 통해 농가를 방문하고 멘토-멘티 수업을 통해 실무 경험을 천천히 쌓고 있다. 웅기 씨는 경천면에 위치한 청정베리팜 농장에서 아스파라거스 수확을 하며 배우고 있다. 김은주 대표님이 원용봉마을 부녀회장님을 맡고 계신데 열정적으로 잘 알려주신다. 현재는 수업 시간 이외에도 먼저 전화를 드리고 찾아뵙기도 하며 배움이 재밌다고 웃었다.

귀농인의 집에 입교한지 이제 3개월 정도 되었지만 천천히 지역에 애정을 높이는 중이다. 7기 입교생들과 함께 교육 외 시간을 활용해 동아리 발그레를 만들어 지역의 가공식품인 술에 관심을 가지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중이다.

그는 “입교생들도 단체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낯설기도 하지만 서로 경험하며 친목을 다지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착할 생각을 묻자 웅기 씨는 거주의 문제가 제일 큰 문제지만 해결 된다면 완주에 정착하고 싶다. 완주와 전주도 가까워 교통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영현-정서경 부부
다음글
[완주에 착! 우리가 완주로 온 까닭] 김태완 씨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