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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주)공동체 공간 수작 2023-03-23

[완주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주)공동체 공간 수작


특산품에 명인의 솜씨까지 더해
지초로 빚은 특산주

공동체 회원 : 이진영 대표, 김유녀, 김영기, 김창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동상면 단지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공동체 공간 수작’ 간판이 눈에 띈다. 이곳은 9년 전부터 문화재 공부를 하던 이들이 모여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시작된 ㈜공동체 공간 수작(이하 수작)이다. 이진영(51) 수작 대표는 “문화재 공부를 하면서 전통주에 관심이 많았다. 2012년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전통주빚기 초급과정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수료하면서 술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술을 빚기 위해 공부한 이들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어 2022년 10월 법인 설립을 하고 12월에 주류제조면허까지 획득하였다. 이 계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술 빚기를 시작 하게 된 것이다. 수작은 완주 동상면 단지마을에서 나는 지초 식물뿌리를 활용한 지역 전통주 생산을 목표로 한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수작은 현재 단지마을 지명의 유래인 ‘지초’와 완주의 특산품인 ‘감’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을 하는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 명주대상 대상을 받은 김유녀(56) 명인이 수작과 함께하면서 완주 전통의 향음주례문화 및 ‘K-술’이 가진 맛과 멋을 위해 힘 쏟고 있다.
“우리 술의 차별화 된 점은 자연효모를 채집한다는 데 있다. 햇볕을 통해 자연 소독하고 균을 제거한다. 전처리 작업 과정에서도 어떠한 인위적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세밀하고 정확한 과정을 통해 만들고 있다. 술에서 나는 향은 자연효모에서 비롯된 누룩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수작은 앞으로 술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돕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두레 사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귀촌을 많이 하는 지역 완주인 만큼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서 다시 도시로 나가는 것이 아닌 지역과 지역을 상생시키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동상의 옛 이야기를 결부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이들의 목표 중 하나이다.
“동상 단지(丹芝)마을은 ‘붉은 지초’가 난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과거 이 지역은 전국8대 오지에 속할 정도로 교통 상황이 열악했고, 배를 타고 다니곤 했다. 이런 옛날 이야기들을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연결해 사라진 이야기들을 다시 들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그것이야 말로 새로운 관광자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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