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웃어라 공동체

[웃어라 공동체] music is my life 민경2022-10-24

[웃어라 공동체] music is my life 민경

음악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Q.안녕하세요 민경 반가워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마워요. 기사를 통해 민경을 알게 될 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고산 안남마을에 살고있는 작곡하는 김민경입니다. 2년 전 완주문화재단 한달살기를 통해 완주에 와서 2년째 한달살기 연장 중입니다. 강아지를 세 마리를 키우고, 이리저리 놀러다니는 예술하는 놈팽이라고 소개하면 딱 좋은 것 같아요.

 

Q. 완주로 이주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딱 어떤 결정적인 계기는 없었어요.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으니 완주에 조금 더 있을까? 비대면으

로 일 할 있으니 몇 달 더 있을까? 집도 연세로 나오다보니 그냥 잠깐 더 있을까? 무언가를 하려면 주소

지가 필요하니까 전입신고 할까? 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물론, 저를 앉힌 완주의 힘은 있었죠. 내가 알

지 못하던 기본을 알려주던 자연,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내가 알던 예술이 아닌 눈 앞의 예술을

숨쉬어 내던 주민들 그것을 바라보는 하루하루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 여행하는 듯한 기분

이 들었어요. 그게 아직 완주에 남아있게 된 바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완주로 지인분들이 자주 놀러 오시는 것 같아요. 지인분들에게 소개해주시는 혹은 좋아하는 우리동네 장소가 다면 추천해주세요.

여기는 꼭 가보세요 같은 장소! 서점 베르, 청촌방앗간, 복합문화공간 누에, 고산에서 동상 넘어가

는 저수지를 낀 산길 이렇게 추천해요.

 

Q. 민경은 어떻게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음악도 워낙 종류가 많은데 지금 하고 계

시는 음악 활동대해서도 한 번 소개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했어요. 5살에 피아노, 첼로를 시작했고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노래를 오래 했어요. 나를 표현하는 가장 가깝고 편한 수단이 소리를 통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저를 표현 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렇게 예고를 가고 작곡을 전공하며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길에 들어갔죠. 저는 아방가르드한 현대음악을 좋아해요. 하지만 현재는 생계와 소통을 위해서 또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며 유해짐에 따라 이런저런 음악을 기웃기웃해요. 완주에 와서 트로트를 쓰기도 했고, 올해는 어릴 적 그렇게 싫어하던 뉴에이지풍의 음악을 써서 발매할 예정이에요. 11월 초에는 완주문화재단의 프린지페스티벌을 통해서 고산 세심정 밑에서 여은희작가와 함께 피아노 퍼포먼스를 계획 중입니다.

 

Q.완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세요. 가장 보람있거나 재밌었던 활동은 어떤 것들이셨나요?

아이들과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화산소리 프로그램을 하는 게 재밌어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을 완주에 서 처음 해봤는데 시간이 갈수록 순수함 그 자체인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너무나

축복이고 재밌어요!

 

Q.  그렇다면 청촌방앗간에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 청촌방앗간에서 하고있는 것들이 너무 좋아요. 어떤 활동보다 지금의 분위기, 다들 개인적이고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따듯하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기, 물어보고 질문하면 도와주려는 사람들, 프로그램 자체에서 풍기는 공간의 느낌, 하루 안에 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뭔가 같이 경험하자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아요. 잘하고 못하는게 아니고, 대단한걸 해내라는게 아니고, 지금 행복해지라고 강요하지도 않는 지금이 참 좋게 느껴져요.

 

Q.마지막 질문이네요. 인터뷰를 읽는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잘 살아야죠, 우리 모두! 그럴 수 있을까요?

 



방앗간지기 조아란/ 고산청년거점공간 청촌방앗간에서는 매달 1회 방앗간에서 만난 친구를 인터뷰합니다. 평범

지만 특한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아파트르네상스] 이서·상관권역 아파트연합르네상스봉사단
다음글
[아동친화 이야기]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