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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2022-08-16

[웃어라 공동체]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게임과 웹소설을 좋아하는 고산 청년 예지


안녕하세요 예지 반가워요.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난 사이에 인터뷰까지 함께하고 있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마워요. 기사를 통해 예지를 알게 될 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대학생 이예지입니다. 중학생 때 고산으로 이사 와서 고산중, 고산고를 졸업했어요. 졸업 후 현재 대학교를 경기도로 진학해서 방학 때는 본가인 고산으로 와요. 지금은 대학교 마지막 학기라 취업을 준비하고 있구요.

 

학창시절을 고산에서 보냈군요. 여러 추억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예지가 좋아하는 우리

동네 장소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그때와 다르게 새로 생긴 곳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고산천변 만경강 자전거 길이 가장 좋아요. 자전거 길이 연결돼서 봉동, 삼례로 갈 수도 있고 만경강도 아름다워요. 실제로 방학 때 봉동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거든요. 또 만경강 자체가 물도 좋아서 물놀이도 할 수 있고요. 대학교 동기들이 예전에 완주에 한 번 놀러온 적이 있어요. 그때도 완주 자연환경이 좋으니까 다들 재밌게 놀다가 갔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취업 준비생이라 다른 때 방학보다 조금 다르겠지만 평소 방학 때 완주에서 무

얼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재미있는 놀거리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제 동생의 경우에는 휴가로 완주에 오면 고등학교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완주에 있는 친구들이 거의 없기도 하고 놀 때는 전주로 나가요. 오락실을 좋아하거든요.(웃음) 일반적으로 평상시에는 제가 집순이라 집에서 웹소설을 읽어요. ‘화산귀환이라는 무협소설 추천합니다! 요즘은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마침 오늘 수영을 등록하고 왔어요. 자전거 길로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웃음)

 

예지의 전공과 어떤 계기로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요즘 취업준비를 하며 고민

되는 것들은 없는지 궁금해요.

저는 게임과를 전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취업도 보통 서울, 판교 쪽으로 집중되어 있죠. 게임과를 선택한 건 어렸을 때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고 좋아했던 것이 아무래도 계기가 되었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보통 그림을 그리면서 미대로 진학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게임 그래픽 쪽이 저와 잘 맞았어요. , 그리고 학생 때 좀비고등학교라는 게임을 했는데 그 게임을 아직까지 하고 있어요(웃음) 지금은 졸업작품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저희는 졸업작품으로 게임을 만들어야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게임을 만들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동기들과 연락하면서 회의도 하고 게임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그러니 이번 방학이 완전 그냥 방학은 아닌거죠(웃음)

 

아무래도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위해서는 완주로 내려오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완주가 지금 예지가 있는 경기도 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그렇죠, 좋아해서 선택한 전공이니까 전공을 살려 게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대부분 일들이 수도권 중심이라 어떤 면에서는 아쉽기도 하죠. 완주의 좋은 점은 생각보다 문화생활을 하기 괜찮은 환경이라 생각해요.

     

완주군에서 하고있는 청년정책 사업 중 참여해보거나 알고 있는 사업이 있나요?

인터뷰를 하러 방앗간으로 올라오는데 입구에서 청년셰어하우스 정책 홍보배너를 봤어요. 아무래도 요즘은 집값 부담이 크니까 완주에 거주하기에 부담이 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제가 거주하는 경기도 자취방은 10개월의 월세를 들어갈 때 한 번에 내야 해요. 월세는 40만 원이에요. 그래도 거실1, 1 이렇게 나누어져 있어서 룸메이트와 같이 살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 청년공간이 림보책방일 때도 책을 사러 한 번 와본 적이 있어요. 오늘도 방앗간에서 하는 일본가정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인터뷰도 하고 있으니 완주군 청년정책에 참여하고 있네요.(웃음)

 

예지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방앗간에서 함께 하고 싶은 활

동들이 있나요?

손으로 하는 활동들을 좋아해요. 그림그리기, 뜨개 등 이런 모임들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어요. 최근에는 뜨개로 개구리를 만든 걸 보았는데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또 예전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었는데 배울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이런 공간에서 같이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게임을 제외한 요즘 예지의 관심사는 어떤 것인가요?

, 웹소설 읽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최근에 영어책을 샀어요.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구요.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많이 까먹은 것 같아서 다시 해볼까 싶어요.(웃음)

 

고산청년공간이 청촌방앗간으로 바뀌고는 처음 방문했는데 공간에 대한 인상은 어떤

가요?

청년공간에 들어왔을 때 인테리어에 나무를 사용한 것이 편안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고산에서 학교 다닐 땐 이런 공간들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근처에 청소년 공간인 고래도 생기고 미소시장 등 많은 곳이 새로 생긴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아요. 청년공간을 통해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 활동해볼 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인터뷰를 읽는 또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진로를 게임학과 혹은 그래픽, 상업 일러스트 등 디자인과로 생각하고 있는 후배 혹은 친구들 중에 고민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연락주세요. 비슷한 고민을 나누다 보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방앗간지기 조아란/ 고산청년거점공간 청촌방앗간에서는 매달 1회 방앗간에서 만난 친구를 인터뷰합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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