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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완주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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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_김명신, 강선미, 박인철, 안태성, 윤민혁, 박국환, 임상하 씨

마을에 생기를 더하다

사회적경제 선진지 완주의 뿌리에는 마을공동체가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마을단위 네트워크 구축과 마을공동체 활동을 강화해왔으며 어느덧 안정기에 들어섰다. 그 중심에는 완주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이 있다. 이곳은 2011년 완주군마을공동체협의회로 출발한 뒤, 지난 2020년 6월에 법인 설립을 통해 공동체성 회복과 결속력을 가졌다.

마을의 주민자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완주마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완주마을공동체)은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의기투합해 만든 ‘완주군마을공동체협의회’로 시작됐다. 이들은 구체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필요로 했으며 이에 2020년 6월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이때 마을공동체, 영농조합법인, 마을기업 등 관내 25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출자했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완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안태성(52) 사무국장은 “그동안 완주군 마을공동체 사업은 ‘완주소셜굿즈센터’를 통해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다변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마을만들기 분야 전문 중간지원조직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전라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센터가 설립되었고 이를 위탁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마을공동체는 마을의 주민이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힘을 모았다. 또한 다양한 마을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마을 주민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그동안 진행했던 활동으로는 2021년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사업, 농촌체험휴양마을 중심으로 농촌관광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이 있다. 공정여행으로 체험비, 숙박비 50%를 지원했으며 완주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지역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주민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각 마을에서 주최한 행사를 통해 지역연계 소비자들에게 볼 거리, 놀 거리를 제공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역량강화교육도 진행했다. 주민들이 직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완주마을공동체는 다양한 마을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최우선

완주마을공동체는 주민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이에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이 역할을 따로 나누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마을 주민과, 행정, 중간지원조직이라는 삼위일체가 잘 형성되어 있다. 주민들이 주인의식이 높은 만큼 참여도가 높은 편이며, 행정과 마을 사이의 이해의 폭도 넓다. 이는 완주군만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일구 이사장은 “주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마을을 알리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조금은 늦더라도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옆도 보고 뒤도 한번 보고, 기다려주기도 하면서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더불어 특히 청년들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여 완주군 마을공동체가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한 주민들의 경제활동과 소득도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