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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카페 ‘까만콩’ 봉동점 2019-12-11

[웃어라공동체] 카페 ‘까만콩’ 봉동점


 

어르신 바리스타들 다방커피도 됩니다

완주시니어클럽 까만콩, 봉동에 2호점 고산면에 3호점 개소 앞둬

 

봉동읍사무소 인근 옛 완주신문 건물 1층에 카페 까만콩’ 2호점이 들어섰다. 깔끔하게 앞치마와 모자를 갖춰 입은 나영숙(65) 바리스타가 커피 나왔습니다라며 반겼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새롭게 꾸민 이곳은 어르신들이 내린 커피 맛을 볼 수 있어 특별하다. 유리창 너머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나영숙(65)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


완주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활동을 돕는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이다. 카페 까만콩사업은 어르신들이 해당 교육을 받고 차, 음료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 지난해 이서면사무소에 1호점을 열었고 올해 92호점을 연 것이다. 또한 고산면사무소에 3호점 개소도 앞두고 있다.

담당자 김경애(45)씨는 여기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모두 교육을 받은 분들이다. 기본적으로 음료 제조부터 시작해서 위생, 서비스, 안전 교육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이서 까만콩 카페에 견학 가서 그곳 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는지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서면사무소 카페 까만콩은 차 마시며 책을 읽는 북카페가 콘셉트다. 이곳 봉동점은 시니어클럽에서 직접 만든 과일청 음료로 인기몰이중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고 깊은 생강 맛이 일품인 레몬생강차는 특히 인기다. 이 맛을 보기 위해 단골도 생겨나는 중이라고.

다방커피라는 메뉴도 눈에 띈다. 경애 씨는 요즘 다시 레트로라고 옛 감성이 유행이기도 하고 옆 작업장에 어르신도 많지 않나. 그래서 메뉴에 반영해본 것이다. 설탕 둘, 프림 셋 넣는 그 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반응은 어떨까. 바리스타 나영숙(65)씨는 여기는 일하는 시간도 짧고 내 나이에 맞게 일할 수 있어 좋다. 아침에 눈 떠서 일자리 나올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며 웃었다. 가장 자신 있는 메뉴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아메리카노가 자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바리스타 박명규(65)씨는 한 평생 일만 하다가 일이 없어 허망했었다. 집에서 쉬던 중 시니어클럽에 전화했는데 마침 여기서 사람을 구해서 들어왔다. 커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렇게 새로운 일을 해보니 재밌다고 말했다.

 

앞으로 까만콩 2호점의 계획은 무엇일까. 경애 씨는 이 공간이 봉동 주민들이 자주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독서, 영화, 필사 등 소모임을 활성화 시켜도 좋겠다. 카페에 큰 탁자가 있는데 여기서 클래스도 진행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소를 앞두고 있는 고산면사무소 까만콩 카페


[메뉴]

* 아이스 주문 시 500원 추가

- 다방커피 1,500

- 아메리카노 2,000

- 카페라떼 3,000

- 카라멜마끼아또 3,000

- 핸드드립커피 3,000

- 얼그레이 2,000

- 라떼(홍차, 딸기) 3,000

- (쌍화차, 레몬차, 생강차, 오미자차) 3,000

- 에이드 (레몬, 생강, 자몽 오미자) 3,500




[정보]

주소 완주군 봉동읍 삼봉로 959, 1

영업시간 평일 오전 9~ 오후5

문의 063-261-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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