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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만경강에서 즐기자 '추억의 운동회'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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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완주명랑운동회 ㄱㄱㄱ

주말인데 또 누워있니?

우리는 ‘고고고’에 간다!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봉동교 만경강변에서 각본 없는 한 편의 스포츠 드라마가 펼쳐진다. 완주청년축제추진위원회가 준비하는 완주청년축제 <청춘난장>이 올해는 달리기를 콘셉트로 ‘2019완주명랑운동회 ㄱㄱㄱ(이하 고고고)’로 찾아온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만경강변에서 펼쳐지는 ‘고고고’는 운동회의 꽃인 단체전, 깨알재미 개인전, 방전된 체력을 충전해줄 맛있는 음식 가득한 푸드코트, 소소하게 나누는 한평 돗자리마켓, 부대행사 병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고고고’는 더 이상 돌아다니고 구경하면 끝나버리는 축제가 지겨운 사람, ‘나 달리기 좀 한다, 왕년에 운동 좀 했다’하는 사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뛰어 놀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축제다. 운동신경이 없어도 운동회를 즐기는 데는 전혀 상관이 없다. 복불복 미션으로 난이도를 조절해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

완주청년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성수기인 가을, 단순히 준비된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청년에서 벗어나 완주군청년공간 ‘플래닛완주’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고고고’를 기획했다.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은 청년이지만 ‘스포츠’와 ‘추억’을 매개로 청년뿐 아니라 전 세대,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는 단체전은 사전신청으로 참가팀을 확정했다. 총 20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우승을 향해 달린다. 달리기를 기본으로 3인 4각, 먹방계주, 미션계주, 코스튬계주 등 4개 종목이 진행되며 세부적으로 과자 따먹기, 밀가루 사탕, 자루달리기 등 추억을 소환하는 경기들로 구경하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라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6개 팀에게는 특별제작트로피와 총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단체전 신청을 못했다거나, 혼자인 사람이라도 슬퍼하지 말 것. 운동회 당일 개인전에서 활약하고 스탬프를 채우면 3, 5, 8개 단위로 ‘고고고’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판 기념굿즈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전은 못 박기, 제자리 멀리 뛰기, 콩주머니 받기, 탁구공 넣기, 복불복 공 튀기기, 제기차기, 병뚜껑 튕기기, 줄넘기 등 총 8개 종목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