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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 빚 독촉,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2018-12-04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 빚 독촉,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 “빚 독촉,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금융소외계층 채무조정 지원

금요일마다 군청서 이동상담

 


# 생활고에 시달리던 B(60·)씨는 지인의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통장과 도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B씨 모르게 개설된 통장과 도장으로 여러 대출에 보증인으로 입보됐고, B씨 이름의 카드까지 사용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부채규모는 4억 원을 넘겼고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지 못하는 상황.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를 찾은 B씨는 도움을 통해 파산면책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절차를 밟아 현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 출산을 한 달 앞둔 A(20·)씨는 주변에서 본인의 명의를 빌려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고 갚지 않은 채무에 대한 독촉에 시달리고 캐피탈 상환을 하지 못해 추심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A씨는 장애가 있어 경제적 활동도 불가능하며, A씨의 남편은 일용직으로 생계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은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를 찾아 상담 후 사회복지기관과 관할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해 병원비 및 출산관련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또 도움을 통해 기초수급자로 선정됐고, 남편은 자활센터 근로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에서 교육받고 있다.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이하 서민금융센터)는 도내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를 돕고 있다. 서민금융센터는 지난 516일 전북도청 인근에 문을 열었다. 전북도의 행정안전부 지역형 서민금융복지센터 지원사업공모를 통해 선정,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이들은 크게 4가지 사업을 펼친다. 채무조정 지원 사업, 맞춤형 재무상담, 교육사업 그리고 복지서비스 연계사업이다. 이들은 채무자가 신용회복제도 및 개인회생, 파산 등의 공적 채무조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개인별 재무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무상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안정적인 가정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금융센터는 단순 채무 관련 업무가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및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내 학생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재무교육 및 채무조정교육을 펼치는 한편 각 지자체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본 복지서비스 지원 및 일자리 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얻거나 수급자 신청을 받은 상담자들도 적지 않다.



전라북도시민금융센터는 채무조정지원사업, 맞춤형 재무상담, 교육사업, 그리고 복지서비스 연계사업을 펼친다.



문을 연지 반년가량 됐지만 이곳을 찾는 상담자들은 많다. 201810월말 기준 1,037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5명이 개인파산, 면책 및 채권협상 등을 통해 84,700만원의 채무감면을 확정했다. 이 외 32명의 채무금액 292,300만원에 대해 개인파산,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의 채무조정을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서민금융센터는 원거리 상담자들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이동출장소 상담공간을 확보, 소도시, 농어촌 등을 직접 방문해 시군별 이동출장상담소를 열고 있다. 완주군의 경우 완주군청 1층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미리 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 윤석삼 팀장은 우리를 찾는 상담자들에게 절대 빚으로 빚을 갚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 이광행 센터장

일자리 연계 등 근본적 해결책 고민


 

이광행 센터정이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서민금융센터의 설립목적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 중 하나가 금융소외이다. 작은 도움만 있으면 일어설 수 있는데도 정보, 담보, 신용이 없어 불법 사금융시장에 노출되거나 한순간에 무너지는 서민들이 많이 있다. 우리 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상담 뿐 아니라 교육사업,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금융복지에 대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명백한 대안 제공과 해결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채무자들이 더 이상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 받지 않도록 채무조정 및 재무교육을 통해 양질의 건전한 금융생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본 복지서비스를 확대·제공하고, 일자리 연계를 통해 고용불안정을 해소하고자 한다. 채무가 발생하는 기본 원인을 해결함과 동시에 2~3차 금융피해 예방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원스톱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효적인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완주군민 및 도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

도내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일시적인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한 안정적인 생활이다. 서민금융복지센터를 통해 가계부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금융소외계층이 건강한 가정경제생활을 설계하고 꾸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용방법

온라인 상담(http://jbgfwc.or.kr/)과 센터 방문상담이 가능하다. 방문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간단한 상담은 063-230-3390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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