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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행정인턴을 마치며2018-09-03

완두콩 행정인턴을 마치며

완두콩 행정인턴을 마치며

 

완주군 청년인턴 프로그램으로 일하게 된 완두콩. 오늘 831일 드디어 인턴으로 일하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한 달밖에 일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글 쓰고, 디자인하고, 전화 받고 한가했던 날들은 언제 그랬었냐는 듯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분주한 움직임만 보입니다. 매일, 매일이 즐거웠고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지만 단 하루 완두콩 비상 걸린 날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두콩의 비상이란 신문 나오는 날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취재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을 때를 말하는 것 입니다.


제가 직접 취재를 따라 가보니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요. 거절당하는 것이 익숙치않아서 그때 기운 빠져버리면 다음 취재를 다닐 때 한숨이 나오는데 더군다나 날씨까지 따라주지 않아 더 녹초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날은 집에 가서 저녁 8시에 잠들어 다음날 아침 8시에 일어났습니다. 완두콩의 비상을 겪은 후 이제 어떤 일을 하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교를 굳이 4년제를 안가도 됐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학벌이 중요한 세상은 끝났으니까요. 그래도 이왕 갔으니 열심히 해보렵니다.


또 완두콩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완두콩 사람들도요. 무뚝뚝한 완두콩 대장 용규선생님, 노련미 가득한 성우선생님, 당차고 아기자기한 은지선생님, 활기찬 수정언니. 그 외 선생님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추신: 완두콩에 한자리.. 꼭 저를 위해 비워주세요. 꼭 다시 돌아올게요!


/임예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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