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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지역창업공동체 공유박람회 "같이 잘 먹고 잘 살아보세"2018-06-04

완주지역창업공동체 공유박람회

같이 잘 먹고 잘 살아보세

 

완주지역창업공동체 공유박람회

25곳 참여 사회적 가치 재확인



 



6월의 첫날, 완주지역공동체 공유박람회(이하 공유박람회)가 지역경제순환센터 운동장에서 열렸다, 완주지역공동체협의회(이하 공동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햇볕이 거센 2시에 진행되었는데 그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이 자리에 모인 지역창업공동체 사람들의 열기도 대단했다.


2018 신규 공동체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세상



저마다의 부스에는 자신들의 공동체를 소개하는 리플릿과 명함, 작품들이 자리했다. 오랜만에 모인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어떻게 지내나’, ‘요새는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시는가등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올해 4월 공동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꽁냥장이협동조합 김광렬 대표의 사회로 박람회는 활기를 더해 갔다.


김 대표는 “2016년 공동체협의회 출범 때 지역창업공동체들이 모인 이후 첫 번째로 함께하는 행사다. 창업공동체의 특성상 개인적인 사업으로 바빠 그간 공유하는 자리를 갖지 못했다지역 내부의 공동체들이 서로 자신들의 일과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외부 인력으로 지출되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지역공동체 내의 인력과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협업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터링 서비스 중인 다정다감협동조합(위)과 영상제작을 담당한 더구루오브오디언스



김 대표의 말처럼 공유박람회는 행사진행에 있어서도 외부인력 하나 없이 순수하게 지역공동체 내에서 다 해결했다. 행사 홍보물 제작은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이, 음료 및 다과 제공은 다정다감 협동조합이, 영상촬영과 편집은 더 구루오브오디언스가, 그리고 공동체협의회장은 매끄러운 행사진행을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창업공동체는 40여 곳에 달한다. 이중 25곳이 이날 공유박람회에 참여했다. 가우리공동체, 미소공방, 연품쌈지 등의 공예공동체와 행하다협동조합, 아리송협동조합 등의 교육공동체를 비롯해 숲놀이 교육을 진행하는 놀터, 산내들 희망캠프 등이 참여했다. 그리고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아람드리, 꽁냥장이 협동조합, 베이킹스쿨, 깔깔깔 협동조합도 함께 했다.



따라쥬 협동조합 김기숙 대표가 따라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로컬팜카페 따라쥬 협동조합 김기숙 대표는 옆 부스의 에버팜과 수다를 떨다가 이런 공동체들이 모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혹시 문화공간이 필요하면 따라쥬 공간을 지원해주겠다며 다른 공동체들과의 협업을 제시했다


 



스토리컬쳐, 도담생태창의진로교육연구회, 아리송협동조합, 자전거세상 등 2018년 신규 공동체로 등록된 4곳도 이날 함께했다. 사회적 약자와 전문작가가 함께 업사이클링 공예를 하는 스토리컬쳐의 최은선(42)씨는 과거 커피숍 사장을 알게 돼 버리는 커피찌꺼기로 비누를 만들고 유통기한 지난 커피콩으로 방향제를 만들었던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오늘 만남을 통해 다른 공동체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고 그분들하고 콜라보 형식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완주지역창업공동체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박람회를 통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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