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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멍굴영화제, 소란스런 서울 나들이2018-04-03

너멍굴영화제, 소란스런 서울 나들이


너멍굴영화제, 소란스런 서울 나들이

너멍굴영화제 홍대 독립다큐영화제 레드카펫

 


너멍굴영화제를 만든 완주·서울청년들이 서울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322일부터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8일간 열린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18’에서 너멍굴영화제의 준비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영화제>(감독 허건)가 국내신작전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관객들과 만난 것이다.



영화 <불편한영화제>의 제작자 허건 감독이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불편한영화제>는 가끔 고라니와 멧돼지가 출몰하기도 하는 순도 200% 청정구역 너멍굴에 살고 있는 귀농청년 진남현(30)의 텃밭을 무대로 청년들이 모여 영화제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고민을 자연 그대로 기록한 작품이다.


너멍굴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불편한영화제>를 제작한 허건(28) 감독은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제 당일 경황이 없어 너멍굴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대한 것들을 잘 못 담아내 아쉽다. 함께 영화제를 준비한 너멍꾼들의 반응이 좋아 힘을 얻었고, 그래도 괜찮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멍굴영화제를 통해 불편함의 가치가 넓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18회차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실험, 진보, 대화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 연구자,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인디다큐페스티발 오정훈 집행위원장은 프로그램 노트에서 “<불편한영화제>에서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함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제를 함께 준비하면서 곁에서 자연스럽게 촬영을 하고 솔직하게 말을 건네는 등장인물들의 인터뷰는 영화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은 익숙함 속에 잊고 있었던 다른 불편함을 떠올리게 하는지도 모른다. 불편한영화제는 그 익숙함을 비껴난 청년들의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앞으로도 계속 열리는지 궁금하다며 너멍굴영화제에 대한 열렬한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특히 영화 속 진남현 씨의 거침없는 입담에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너멍굴영화제 윤지은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지금까지 4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빠져든다. 저는 객관적이지 못하니 영화가 재밌는 것이 맞나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니 모두에게 즐거운 작품인 것 같아 다행이었다영화에 담긴 흑역사를 지우고 싶기도 하지만 재미있으니 괜찮다. 빠른 시일 내에 완주에서도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불편한영화제>는 제 15회 서울환경영화제, 부산 작은영화공작소와 ()영화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작은영화영화제 등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너멍굴영화제는 올해도 역시 가을의 문턱에 다다른 9월 고산면 외율마을 너멍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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