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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공동체이야기] 곤충들의 공생관계2018-02-06

[완주공동체이야기] 곤충들의 공생관계

곤충의 공생관계


올해는 유난히 추운 싶다. 이럴때 하는 이야기가 옆구리가 추운데 따뜻하게 녹여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들 우스개 소리를 한다. 우리 센터 공구, 여행가방, 천막등 공유물품 창고의 구호가 '나누며 살자'라고 붙이려 한다. 나누면 따뜻한 세상을 만들 있다.

공생을 이야기할 때는 거의 곤충 세계를 사례로 말한다. 중에서도 으뜸은 개미와 진딧물일 것이다. 진딧물의 이동과 적으로부터의 보호를 개미가 주고, 진딧물은 달달한 산을 개미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에게는 하찮고 볼잘 없는 관계이지만 그들에게는 그것이 생명의 중요한 보호수단이고 생활의 귀한 자원인 셈이다.

하등의 곤충도 그렇지만 고등의 동물세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있는 것이 듣기에도 섬뜻한 악어와 입안에서 치아의 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악어새의 관계도 서로 돕는 상부상조요 공생의 관계이다.

그렇지 못한 곤충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소위 말해서 위장술이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하나가 협동조합이다.

자신의 부족한 것을 채우고 다른 사람이 가진 재능을 통해 함께 헤쳐나가는 합의를 하는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수도 없고, 욕심을 부리거나 시기를 해서는 일을 만들어 나갈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칭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일을 도모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게 되면 서로의 관계는 정치적인 관계로 전락하게 된다.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직업적인 선택? 혹은 어떤 뜻을 세우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관계로 맺고 서로가 도모하지 않고 과욕을 부리게 되면 그것은 정치적관계로 전락하게 된다.

자신의 부족한 것을 타인의 것을 이용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성취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빠져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는 관계가 되고 의가 상하게 되고 심지어는 고소고발의 관계로 가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힘을 다해 상대에게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한다면 상대도 목숨을 걸고 되갚아 것이다.

진딧물은 정말 힘이 없는 곤충이다. 두꺼운 갑옷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행동이 민첩해서 적으로부터 도망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자신의 몸에서 배출하는 것이 단맛을 내는 것이다. 그냥 버려도 상관이 없는 배설물이지만 그것은 개미에게 귀한 양식이 되는 것이다.

나에게 남는 , 자주 사용하지 않는 , 넘치는?  재능,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자기의 것을 놓는 , 다른 사람이 되게 하기위한 다양한 지원과 기부 모든 것이 공생하는 관계요, 지역이 발전하기위한 사회적 관계의 초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협동조합이 필요한 것이고, 나아가 지역의 커다란 그물망이 필요한 것이다.

  홀로 발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역에서 마을에서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상대가 행복해 하는 모습 속에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 지는 것이다.


/이근석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전북의제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완주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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