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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운주면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어요2017-11-06

[마을소식] 운주면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어요

운주면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어요

 


5월에 감꽃이 피고 지면 그곳에 감이 자란다. 5월에 첫순으로 따는 감잎으로는 감잎차를 만들고 한여름 초록색 감들이 크는 동안에는 감도 영양제를 맞고 병에 걸리지 않게 약들도 먹이게 된다.


그렇게 몇 달을 쑥쑥 크고 10월 중순이 되면 감 수확으로 집집마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예전에는 장대를 길게 만들어서 사다리에 의지해서 땄는데 요즘은 장비에 감 바가지를 맞추어서 2명 정도 탑승을 하니 높은 곳에 있는 감을 따는 것도 걱정이 없다.


요즘 한창 단풍구경을 위해 대둔산 산행을 많이 가는데 저는 감을 만지며 가을을 느낀다. 따놓은 감은 저온창고에 넣어두고 10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인 상강이 되면 곶감 만들 준비를 한다. 과거에는 감을 감자 칼로 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전부 자동으로 한다. 그냥 꼭지만 넣어주면 저절로 깍아지니 참으로 편해졌다.


깎은 감은 45일에서 60일정도 말리면 맛있고 촉촉한 반건시가 된다. 올해도 바람과 햇볕을 잘 받아 맛있는 곶감으로 탄생하기를 바래본다.



/이현주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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