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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 깃든 사연을 함께 나누는 '고산이야기장'2017-10-10

물건에 깃든 사연을 함께 나누는 '고산이야기장'

물건에 깃든 사연을 함께 나누는 장터 '고산이야기장'




930일 토요일 오후 1, 고산에 위치한 커뮤니티 부엌 모여라 땡땡땡에서 고산이야기장이 열렸다.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고산이야기장은 물건에 깃든 사연을 함께 나누는 장터로 셀러로 참여하는 사람은 자신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 태그를 달아 판매한다

 

이날 장터에는 블루빈즈 커피공방, 이지 샌드위치(Easy Sandwich), 손바느질 체험, 양말목 체험, 헌옷장터 등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를 담은 부스가 운영됐다.


블루빈즈 커피공방을 운영한 이한승(36·삼례)씨는 카페 운영의 경험을 살려 장터에 나왔다. 로스팅을 주로 하는데 장터에서는 드립커피를 만든다면서 커피와 함께 부모님이 뒷산에서 주워온 서봉리산 햇밤도 가져와 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을 맞아 아로니아, 단호박, 스피루리나(천연해조류) 등으로 고운 색을 낸 송편빚기 체험이 마련돼 장터를 한층 풍성하게 했고, 폐목재와 양말목 자투리를 이용해 컵받침을 만드는 양말목 체험은 꼬마 친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오늘 처음 방문했다는 곽이화(40·전주)씨는 원피스와 남방을 구매한 참이에요. 고산에 이런 구경거리가 있어 좋다면서 건조망도 샀는데 아이들 물고기를 잡는데 쓸 예정이라며 웃었다.


이처럼 고산이야기장은 물건에 담겨있는 사연을 찾아오는 이들과 함께 나누며 따스한 정과 소소한 일상을 주고받는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일회용품은 최소화하고 쓰레기는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 전기사용은 못한다. 다음 장터는 102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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