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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마을에 짐 푼 미술작가 최규연2017-08-08

안덕마을에 짐 푼 미술작가 최규연

안덕마을에 짐 푼 미술작가 최규연

"완주에 한 달 살아보려 왔어요"




()완주문화재단은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작가 완주 한달살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예술인들에게 완주의 빈방 또는 빈 작업공간을 창작활동 및 거주공간으로 한달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완주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8월 한달간 소양면 인덕마을에 거주하게 된 최규연(28) 청년작가.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에서 학교를 다닌 도시 사람으로, 이번이 그의 생애 첫 시골살이가 됐다.

 

어떻게 완주에 온 건지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친척들도 다 도시에 있다 보니 따로 시골이란 개념이 없다. 그래서 한번쯤은 시골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같이 완주에서 한 달간 같이 작업하고 생활하게 된 언니가 이번 정보를 알려줘서 같이 공모하게 됐다.

 

완주에 와본 소감은

완주라는 지역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러 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었다. 아직 소양 송광사와 인근의 마을 두 곳 정도밖에 다녀보지 않았다. 한달 동안 완주 곳곳을 다녀볼 것인지 아니면 가까이에 있는 마을을 천천히 세세하게 다녀볼 것인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


미술작가 최규연씨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고 있다.



생애 첫 시골생활인데 걱정 혹은 어떤 기대가 있는지

날씨가 더워서 농가에서의 생활을 걱정 했는데 밤이 되면 시원해서 괜찮다. 아침에는 산에서 들리는 새소리나 매미소리 때문에 저절로 눈을 뜨게 되는 거 같다. 벌레가 가장 걱정이 돼서 모기장텐트, 벌레퇴치제 등을 다 챙겨왔다.

 

한 달간 어떤 생활을 할 계획인지

저는 회화를 전공했다. 매일 일정시간 작업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이곳에서는 최대한 일정 시간 집중하면서 작업을 하려고 한다. 개인 프로젝트 하나, 동료 작가와 함께 그리는 프로젝트를 병행할 생각인데 최대한 주변 풍경, 길에서 수집할 수 있는 것들을 보고 그려보려 한다.

 

하고 싶은 말은

미술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도치 않게 작가가 되고 강사가 되는 것 같다. 저는 아직 작가는 아니다. 지금까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다. 그림을 좋아하니까 열심히 하려고 한다. 완주에도 뜻하지 않게 온 것처럼 또다른 기회가 생기면 다른 지역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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