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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언니들의 월화수목금 색다른 손맛 '모여라 땡땡땡'2017-06-07

동네언니들의 월화수목금 색다른 손맛 '모여라 땡땡땡'

함께여는 부엌 모여라 땡땡땡

동네언니들의 월화수목금색다른 손맛

점심종 땡!치면 바로 오세요~



삼례에서 운영하던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의 커뮤니티 부엌 모여라 땡땡땡’(이하 땡땡땡)이 긴 방학을 마치고 지난 5월 고산에 새로이 문을 열었다.


새로이 문을 연 땡땡땡을 본 첫 소감

이곳이 홍대인가? 고산인가?

테이블 4개의 아기자기한 공간,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메뉴, 오픈키친이 인상적인 이 곳.

 




이쯤에서, 땡땡땡을 본 두 번째 소감

이곳은 동네 사랑방인가?

어머 오랜만이에요~! 같이 앉아도 될까요?”

밥 좀 더 주실 수 있나요?”


손님끼리 합석을 하거나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테이블과 끊임없는 수다가 오고가는 것이 흔한 풍경인 이곳. 한 끼 식사 가격은 전 메뉴 5,000원이고 커피나 효소음료는 2~3,000원이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모든 메뉴는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니 세상에나, 넉넉한 인심이도다. 그래서인지 땡땡땡은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많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땡땡땡의 고산 입성을 한마음으로 환영한다.

점심시간마다 땡땡땡을 찾는다는 이지정(34·봉동)씨는 메뉴가 매일 바뀌어 질리지 않고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다면서 공동체가 힘을 합쳐 이러한 공간을 직접 꾸린 것 자체가 멋있다고 말했다.


이정옥(60·경천)씨도 고산으로 이사 온 땡땡땡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는 삼례는 멀어서 자주 가지 못했는데 가까운 고산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행복하다얼마 전 씨앗회원 가입도 했다.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하며 이야기하는 즐거움이 있다. 나도 다음번에는 집에서 반찬을 가져와 판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평일(····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점심식사만 제공한다. 땡땡땡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 함께 사는 평범한 이웃들이 셰프가 된다는 것이다. 모두 5. 이들은 요일별로 번갈아 가며 지역의 제철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매번 다른 콘셉트의 메뉴를 선보인다.


땡땡땡은 씨앗 회원, 동네 주민은 물론, 밥 먹을 사람이 없거나 메뉴가 고민인 사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수공예품 판매와 문화예술강좌도 진행할 예정.


이번에 새로이 합류한 최세연 셰프는 삼례에서 보조로 있었는데 혼자하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이모인 권애자 셰프에게 SOS를 청했다이곳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고 정보를 얻어 완주에 정착할 준비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믿을 수 있는 소박한 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요일: +(플러스;풀넣으쓰) 채식메뉴를 중심으로 한 제철백반

#권애자·최세연·이현경 셰프

#특이사항: 땡땡땡의 트로이카. 주부 9단 권애자 수석셰프를 중심으로 나머지 2명이 든든한 보조가 되어주고 있음.



 

화요일: 스파게띠한판 스파게띠 혹은 카레

#정소라 셰프(고산)

#특이사항: 삼고초려 끝에 땡땡땡에 합류. 최수원 셰프의 절친한 이웃. 양식에 굶주린 수많은 고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음.



수요일: 수작(手作) 제철재료 덮밥&분식

#이금월 셰프(전주)

#특이사항: 땡땡땡과 2014년부터 함께해온 3년차 베테랑 셰프. 전공분야인 다양한 전 콜렉션을 선보이는 중



 

목요일: 다정한그릇 홍대삘음식

#아아(홍한솔) 셰프(봉동)

#특이사항: 요일메뉴 작명만으로 고산에 새바람을 몰고 온 신입 셰프. 때론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메뉴로 손님들의 호기심을 자극.



금요일: 바비조아 계절 주먹밥 혹은 김밥을 중심으로 한 계절가정식

#최수원 셰프(고산)

#특이사항: 완주의 소문난 요리연구가. 정성스레 준비한 후식까지 풀코스로 꼼꼼하게 챙기는 믿음직한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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