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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삼우초 단오맞이 한마당 '세시풍속 생생 체험'2017-06-07

고산 삼우초 단오맞이 한마당 '세시풍속 생생 체험'

고산 삼우초 단오맞이 한마당

모내기, 씨름, 대동놀이…세시풍속 생생 체험



지난 527, 고산면 삼우초등학교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맞이 한마당이 열렸다.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는 고산면 단오축제는 고산향교육공동체가 참여한 고산지역단오축제추진위원회의 주최로 고산 지역민들이 세시풍속을 되살리기 위해 스스로 준비한 축제다.


삼우초 앞 논배미에서 사람들이 줄을 맞춰 모내기를 하고 있다.



아리랑 노래에 맞춰 모를 심어봅시다

마지막이다, 오므려!”


챙챙꽹과리 소리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구호와 응원의 목소리가 논배미를 가득 채우고 남녀노소 모두가 모내기를 즐기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군포에서 전학 와 올해 처음 모내기를 경험해본다는 양승호(13)군은 처음 논에 들어간 느낌은 이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 않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내기 후 샛거리로 국수를 나눠먹고 점심으로는 주최측이 준비한 쇠고기무국과 유기농쌀밥으로 손님들을

위한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오늘 먹은 국수가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최지수·11)


3,4학년 결승전의 여소현(10)양·김인성(11)군의 치열한 씨름 한 판



단오의 백미인 씨름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거나 때로는 싱거운 승부로 장내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웠던 초등부 경기. 올해 첫 출전이지만 단박에 결승전에 오른 여소현(10)양은 꼭 이기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김인성(11)군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참가자들이 대동놀이 줄다리기 후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내기, 씨름 및 투호대회,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윤회 위원장은 전통문화는 우리의 미래다.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잘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공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경험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싶다. 앞으로 마을 어르신이 많이 참여해 조언도 해주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큰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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