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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북하우스 그림책미술관 조성 포럼2017-06-07

삼례북하우스 그림책미술관 조성 포럼

삼례북하우스 그림책미술관 조성 포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예술"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입니다.”


지난 515일 오후 삼례책마을 내 북하우스에서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 그림책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그림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한편 삼례책마을 내 그림책 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의견수렴도 진행됐다.


김지은 작가



포럼에서는 작가들의 주제강연과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도 열렸다. 작가이자 아동평론가인 김지은 작가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란 주제로 그림책이 무엇이며 어떤 체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작가는 책을 읽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독서의 시작이라며 지금의 교사나 부모들은 그림책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세대이다. 그림책을 읽는 또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책을 그림과 글이 만난 예술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그림책은 모두를 위한 책으로 여러 화자의 시선이 모여 하나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며 감수성과 기억을 확장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가지면서 인간 사회의 생동감과 온전함, 가능성, 희망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각 작가



이어 두 번째 주제강연으로는 정승각 그림책 작가가 그림책예술은 우리곁에 있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작가는 본인이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가졌던 가장 큰 두려움은 독자가 아이들이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예술가는 어린아이처럼 되고 싶어 한다그림책을 읽은 아이의 머리 속에서는 이야기가 춤을 춘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는 게 아닌 읽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림을 그릴 때 대상화를 시켜서 묘사해서는 안된다. ‘강아지똥을 그릴 생각이라면 스스로 강아지똥이 되길 원해야 한다. 그리는 것이 먼저가 아닌 몸으로 사물을 봐야하는 것이라며 그림책 예술은 우리 곁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그림책에 관심 있는 주민과 전문가, 그림책 동아리 회원,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황선희씨의 통기타 공연과 시낭송 전문가 장연주씨의 그림책 낭독도 진행됐다.

 

  

황선희 씨가 참여자들 앞에서 통기타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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