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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배우는 짜릿한 즐거움, 구이생활문화센터 2017-04-03

[웃어라 공동체] 배우는 짜릿한 즐거움, 구이생활문화센터

배우는 짜릿한 즐거움 "우리 함께 해요"

구이생활문화센터 배움 현장




“오른발, 왼발, 하나 둘!”


3월23일 오전 구이생활문화센터 2층 <오봉산> 댄스연습실. 쿵쾅대는 음악소리에 맞춰 12명의 어르신들이 일사불란하게 춤을 춘다. 니트 망사 모자, 꽃무늬 스카프에 레이스 치마, 보석 박힌 레깅스를 입은 화려한 댄서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구이면에 사는 주부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면 이곳에 모여 라인댄스 수업을 받는다. 바쁜 와중에도 만사를 제쳐놓고 수업에 참가하는 수강생들도 많다.

 


구이생활문화센터 라인댄스반 회원들




동갑내기 이명순(62)씨와 김숙미(62)씨도 그 중 하나. 단 한 번도 수업을 빠지지 않은 모범생들이다. 이들은 “춤을 배운 이후로는 매사가 즐겁고 행복하다. 수업을 더 자주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강사 이은숙(45)씨는 “흘러간 팝송 위주로 수업을 한다. 매주 한곡씩 새로운 안무를 배우는데 다들 잘 하신다”며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구이면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한 구이생활문화센터는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 술박물관을 리모델링한 2층 건물로 오픈카페, 동아리방, 댄스연습실, 밴드·악기연습실, 다목적공간 등을 갖췄다.



서각강좌 참가자들이 직접 조각을 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강좌는 모두 11개. 성인과 실버를 대상으로 한 9개의 강좌와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2개 강좌로, 라인댄스, 통기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홈패션, 캘리그라피, 서각, 민요, 국악동요판소리, 아동미술 등이 있다. 이중에는 인기가 높아 정원이 초과된 수업들도 많다.


이자연 팀장은 “통기타반은 수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로 결성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또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미술도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정원이 초과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규강좌 외 특화프로그램, 즉 단순한 취미반이 아닌 자격증 과정 및 소외계층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11일 개강한 생활나무코디네이터 DIY 자격과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과 현재 모집 중인 실버합창단 ‘실버벨’도 그 중 하나다.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교통이 불편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센터를 통해 수업을 받은 수강생들이 주축이 되는 문화한마당 및 어울림 축제도 계획중 이다.


이 팀장은 “지역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및 활동과 공간을 마련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공간이 되려고 한다. 저희 센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숨은 끼와 열정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지사항 및 수업관련 정보는 완주군 e배움터(http://edu.wanju.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소: 완주군 구이면 구이로 1481(구이면사무소 맞은 편)
문의전화: 063-224-2207
운영: 매주 일·월요일, 공휴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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