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웃어라 공동체

[웃어라 공동체] 빵냄새 솔솔~ 찾아가는 베이킹스쿨2017-03-06

[웃어라 공동체] 빵냄새 솔솔~ 찾아가는 베이킹스쿨

이 좋은 빵냄새

온 마을에 퍼지게 하고 싶어요.

찾아가는 베이킹스쿨





선생님 이 정도면 될까요?”


황도를 너무 많이 올리면 반죽이 잘 안 익어요. 적당히 예쁘게 올려주세요.”


2월 어느날 화산면 신공길 베이킹스쿨 체험장에 모인 학생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전라북도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취창업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지원사업인 카페디저트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다. 완주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수업으로 이날 참여한 이들은 30~50대 여성들이다. 8회에 걸친 수업을 통해 이들은 월병, 마들렌, 떡설기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에 관련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이날의 주제는 황도 타르트’. 잘 만들어진 반죽에 달콤한 황도를 예쁘게 올려 오븐에 넣었다 빼니 먹음직스러운 타르트가 완성됐다. 이금월(50삼례)씨는 자녀들이 어릴 때는 간식을 자주 만들어줬었는데 그때 기억이 난다. 이 수업을 통해 취미생활에도 활용하고 앞으로 봉사나 다른 재능기부 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습 후 본인이 만든 디저트를 가져가 지인들과 함께 맛보거나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나누는 활동도 펼치기도 한다. 이선옥(59화산)씨는 완성된 디저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는다. 양이 많지 않아보여도 이웃들과 차 한 잔 마시면서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모두 맛있다고 좋아해주신다고 웃었다.


찾아가는 베이킹스쿨은 지난 2015년 완주군 지역창업공동체육성사업을 통해 베이킹 관련 일을 하던 지인 3명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들은 생산보다는 체험 위주의 사업을 한다. 완주 뿐 아니라 남원, 고창 등 전북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유치원, 학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베이킹스쿨수업을 펼쳐왔다.


베이킹스쿨 회원들이 지역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빵 만들기 교육의 결과물인 타르트 





베이킹스쿨 유신향(37)씨는 문화생활 등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지역을 찾아가 수업을 펼치기도 한다.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직접 모든 장비를 들고 가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완주군 곤충사업 육성을 위한 교육 이수 후 현재 운영하는 베이킹 수업 외 곤충을 활용한 베이커리 체험도 계획 중이다. 또 최근에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베이킹 체험장 문을 열었다. 앞으로는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미경 대표(45)우선 체험장을 활성화하고, 곤충하고 결합된 식용곤충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베이킹 스쿨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목공공동체 아람드리
다음글
누구나 채울 수 있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서면 식료품냉장고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