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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일곱 아줌마 바느질 공방 '손끝사랑'2016-04-05

[웃어라 공동체] 일곱 아줌마 바느질 공방 '손끝사랑'

 

취미가 비즈니스가 되었네요

 

일곱 아줌마 공방 손끝사랑

홈패션 수업에서 만나 의기투합

동아리로 활동하다 공방으로 발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매일이 즐거워요.”

 

봉동읍 어느 골목 안. 손끝사랑이라 적힌 아담한 공방이 있다. 완주에 사는 30~40대 주부 7명이 각자 물건 제작에 한창이다. 누군가는 가정용 실내화 도안 작업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재봉틀 앞에서 키홀더를 만들고 있다.

홍성심(42·봉동)씨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이 모여서 작업을 하다 보니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4월 봉동읍에 문을 연 손끝사랑은 홈패션을 다루는 작은 규모의 공방이다. 이곳의 시작은 2014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산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삼삼오오 프로그램 홈패션 수업을 통해 만난 것이 시작이었다. 3개월간의 수업을 마치고 더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이후 삼례 문화키움터 공간을 대여해 동아리 형식으로 계속해서 활동을 해나갔다.

 

이선진 대표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모두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컸다. 특히 재봉틀이라는 것은 손에서 놓으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라 공간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런 바람으로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손끝사랑이다. 홈패션 수업으로 만난 7명의 친구들은 이제는 하나의 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동료가 됐다.

최정은(44)씨는 재봉틀을 처음 배우면서 어렵다는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만든 작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를 배우면 여러 개를 만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이들은 주문 제작판매 및 홈패션 강의를 주로 하고 있다. 판매되는 상품은 냉장고 커버, 키홀더, 커튼, 앞치마, 천가방, 쿠션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또한 현재 완주군의 희망아카데미 지원을 받아 공방 내에서 무료 홈패션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교육생은 재료비 5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명옥(41)씨는 예전부터 공방을 차리고 싶었지만 혼자라 용기가 나질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웃었다.

 

 

 

TIP

손끝사랑은?

원단을 가지고 재봉틀로 만드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홈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이다. 완주에 사는 30~40대 주부 7명이 모여 만들었다. 여성 파우치, 아이 신발주머니, 키홀더 등 작은 소품부터 이불, 커튼에 이르는 다양한 것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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