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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꿈콘서트 주관한 소셜벤처 담넘어 구효정 대표2016-01-13

[인터뷰] 개꿈콘서트 주관한 소셜벤처 담넘어 구효정 대표

 

소셜벤처 ()담넘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 담넘어는 또래의 시선으로 꿈을 말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청소년들을 또래연사로 발굴해 내는 소셜벤처입니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말하기 힘든 현실의 을 함께 넘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기업 이름을 담넘어라고 지었습니다.

 

개꿈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라면, 제가 10대 시절에 접했던 기존의 강연회나 진로행사에서 큰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려운 점을 해결하고자 직접 기획해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중간고사, 기말고사, 멀게는 수능이 닥친 중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이미 성공한 멘토들, 직업인들, 명사들의 이야기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 불과하다 생각했어요. 강연을 듣고 메모를 하면서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은 할지언정 나도 지금 내 환경에서부터 움직여봐야겠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한다면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또래연사를 테마로 한 개꿈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개꿈콘서트가 다른 콘서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무대 위에 서는 연사들이 성공한 직업인이 아닌 청중과 같은 또래라는 점이겠지요. 성공담이 아닌 공감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해서 청중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또한 토크쇼 때 익명으로 질문을 보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거나, 전문 MC의 진행, 아티스트의 공연 등을 통해 비단 강연회가 아닌 하나의 콘서트로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지.

- 마음속에 있는 꿈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서 말해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꼭 꿈이 아니어도 좋아요. 꿈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든, 요즘 꿈에 대해 드는 생각이든, 혼자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주위사람, 가족, 어쩌면 대중들에게도 그들의 생각을 드러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안 될 거야.’, ‘꿈은 무슨, 입시가 현실인데.’, ‘오글거려같은 생각은 잠시 뒤로 하고 자유롭게 꿈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간다면 정말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고, 저희 회사가 그랬고, 매일 같이 만나는 또래연사들이 그렇거든요.

 

앞으로 계획은?

- 지금 10대 커뮤니티 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곳이 어디인 줄 아시나요? 수만휘(수능 만점시험지를 휘날리자)입니다. 지금 중고등학생들이 속해있는 가장 큰 네트워크가 대입을 위한 온라인 카페예요. 물론 대입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것이 유일한 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내가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대학에 간 뒤로는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담넘어는 수만휘에 대적할만한 10대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입을 준비한다면? 수만휘!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담넘어! 가 공식이 될 수 있을만큼요.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는 지역기반으로 또래연사 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또래연사를 배출하고 이들이 하나의 작은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습니다. 완주가 바로 그 첫 시작이었구요. 꿈을 말하고, 공유하는 것이 당연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담넘어는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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