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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무한상상실 현장을 가다 2015-09-16

완주군 무한상상실 현장을 가다

3D 프린터+요리?

3D프린터+바이오산업?

설계부터 출력, 후가공까지 머릿 속 아이디어 구현에 구슬땀

 

 

다소 생소한 3D 프린팅 기술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826일 낮 2시께 완주군 창업보육지원센터 무한상상 세미나실. 커다란 프로젝트 화면에 입체적인 디자인 작업물이 떠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가진 15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조별 회의 중이다.

 

이곳은 무한상상실 3D 프린터 입문 과정 5회 차 수업 현장.

6회 차로 구성된 이 수업은 2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루 4시간가량 3D 프린터의 역사 및 개요, 설계 프로그램 교육 및 실습, 스캐너, 출력 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3D 프린터의 기초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수업에는 주부부터 개인 사업가, 농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창업 및 취업을 목표로 하거나 취미 삼아 배우는 이들도 있었고 이곳에서 기술을 배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온 이들도 있었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동환(51. 이서면)씨는 3D 프린터와 요리 분야를 결합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김 씨는 많은 이들이 생소한 분야라 프로그램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레고 블록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재미있는 요리 모형도 만들고 쉬운 요리법 등 제품 개발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종사하는 분야와 연관 지어 새로운 창업 분야를 구상하는 이들도 있었다.

안정엽(40. . 봉동읍)씨는 예전부터 3D프린팅 쪽에 관심이 많아 서울에서 잠깐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멀어서 포기했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한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전문분야를 일반인이 하다 보니 아직은 어렵다. 현재 바이오 산업 쪽에서 일 하고 있는데 여기서 열심히 배워 일과 연관 지은 새로운 무언가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무한상상실 곽현석 매니저는 수업이 끝나도 동호회를 만들어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구현시켜 창업이나 취업 등에 도움을 주고, 서로 간의 협업이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무한상상실은 창업, 아이디어 창출, 3D 프린터 관련 교육,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 전문서적 대여 등 다양한 창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Tip 3D 프린터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원리는 2D 이미지(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는 것과 같은데, 잉크젯 프린터에서 디지털화된 파일이 전송되면 잉크를 종이 표면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대신 2D 프린터는 앞뒤와 좌우로만 운동하지만, 3D 프린터는 여기에 상하 운동을 더해, 입력한 3D 도면을 바탕으로 입체 물품을 만들어낸다.

 

3D 프린터는 본래 기업에서 어떤 물건을 제품화하기 전에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개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 소재에 국한되었던 초기 단계에서 발전해 나일론과 금속 소재로 범위가 확장됐고, 산업용 시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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