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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취약계층 돕는 후원자들2015-03-16

[또 하나의 가족] 취약계층 돕는 후원자들

봉동읍 둔산리 코아루2차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주민들이 내놓은 침대 매트리스와 의자 등이 재활용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

 

버려지는 가구로 계란으로 … 따뜻한 이웃들

 

취약계층 돕는 후원자들

 

가구재활용-복지기관 연계 등 다양
돈보다 더 가치있는
재능 나눔 등 후원도 늘어나

 

극심한 사회양극화와 빈곤의 악순환으로 소외되는 이웃들이 많아졌다. 생활관리사와 희망지기는 이들 삶에 안전망을 치기위해 운영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행정만으로는 어렵다. 예산도, 사람도, 시간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해 사회안전망을 완성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취약계층 후원자들이다.

 

후원하면 대개 금전적 지원을 생각하기 쉬운데 지역의 후원자들을 들여다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아 성금부터 재능봉사까지 후원방법도, 내용도 다양했다. 후원은 금전적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코아루 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코아루2차 아파트단지에서 배출되는 장롱, 책상, 가구 등을 손질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벌써 10가구가 코아루2차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았다.

 

생활관리사를 하다 건강악화로 쉬고 있는 주부 김향자씨는 그 와중에도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한 가정이 있으면 달려가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한다. 비만청소년들을 치료하고 1인당 백 수십만 원 가량 드는 치료비를 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 대자인병원 성병주 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2명의 청소년이 성씨의 도움을 받았다.

 

친환경유정란 생산업체 연리지(대표 정병길)은 매주 5가정에 유정란 30개들이 1판씩 1년 이상 지원하고 있다.

 

구이면 자원연대(대표 이철민)는 어려운 가구에 성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면 소재지 식당에서 이들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은 2012년부터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수시로 식료품, 의류, 집수리 도배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P업체는 사례관리 대상자 2가구의 집수리를 무료로 지원했고 J업체 역시 2013년부터 지역 저소득층 자녀 10명에 년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 주민생활지원과 유지숙 계장은 “취약계층 결연후원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또 “꼭 돈이 많아야 후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재능이나 시간 등 자신이 가진 것 중 일부를 조금씩만 나누면 된다”고 덧붙였다.

 

후원방법은 후원대상을 지정하는 방법과 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게 하는 방법이 있다. 후원문의 063-290-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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