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면 고산촌 숲속음악회2018-10-01
운주면 고산촌 숲속음악회
지난 9월 14일 운주면 고산촌마을에서 ‘고산촌마을 숲속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드로잉콘서트라고 하던데 처음 접하는 것이라 궁금했다.
해가 지고 음악회가 시작했다. 박석식 작가가 음악을 듣더니 마치 마술사처럼 이름으로 나무와 산, 그리고 구름 등을 표현해낸다. 음악가 정진채씨는 직접 작곡한 노래를 굵직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통기타 소리로 관객들에게 가을을 선사한다. 서정적인 분위기에 평소 즐기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울컥거릴 정도로 기분이 이상했다.
2시간의 산속마을 콘서트. 모처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다. 고산촌 이기열 이장은 “고산촌마을 뿐 아니라 운주에서도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주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