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다자미마을] 고종시 마실길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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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 마실길
위봉산성서 거인마을까지 수려한 풍경 18km
고종시 마실길은 총 18km 구간의 탐방로로 소양면 위봉산성에서 동상면 다자미마을을 거쳐 거인마을로 이어진다. 위봉산성, 위봉폭포, 고종시 감나무 군락지 등 풍부한 자원과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는 탐방로다.
코스는 크게 2코스로 나뉘는데 첫 번째 코스는 소양 위봉산성에서 시작해 송곳재를 지나 동상면 다자미마을을 지나서 학동마을에 이르는 12km 구간이다. 다른 코스는 학동마을에서 시작해 동상면 거인마을까지 이르는 6.5km구간이다.
다자미마을로 향하는 마실길은 잘 정비된 길에 산 계곡에 분포된 감나무가 지천에 널려있다. 그 구간에 위치한 송곳재를 지나 정자인 시향정에 도착하면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전주까지도 보인다.
다자미마을 주민들이 고종시마실길 탐방객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기다리고 있다.
연중행사로 고종시 마실길 걷기 행사가 열리는데, 지난 10월28일 열린 웃음걷기행사에도 수백 명의 탐방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자미마을 주민들도 이날 오전부터 커피와 우롱차 등 각종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함께 참여했다. 김종환 이장은 “우리 마을을 찾아주신 탐방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주민들과 함께 작은 성의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자미마을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자미마을로 들어오는 여행자들
tip 고종시란?
동상곶감은 고종시라는 재래 품종이다. 씨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데 과거 조선조 고종께 진상했던 데서 그 이름이 비롯됐다 한다.
93%가 임야이며 감나무가 산 계곡에 분포되어 있는 동상면은 고지대 산골에서 수확한 고종시를 전통방식으로 자연바람과 햇볕에 의존해 숙성해 그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