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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척박한 땅에 억척스레 일궈낸 봄날 꽃 잔치
2017-05-01 11:46:52
척박한 땅에 억척스레 일궈낸 봄날 꽃 잔치 정착농원이라 불린 실향민의 마을 4월 이서면 용서리 정농마을에 바람이 분다. 포근하다. 얼마 전만해도 나무에 올라왔던 새싹들은 꽃을 만개했다. 사람들도 바빠졌다. 정농마을에 봄이 완연하다.마을은 1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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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바둑 사랑 여성열 할아버지
2017-05-01 11:38:25
바둑 사랑 여성열 할아버지밭일하다 손님 오면 바둑 두러 가기도지난해 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전국을 바둑 열풍으로 들끓게 했다. 누구 못지않게 그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본 한 사람. 여성열(75)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이다. 성열 할아버지의 텔레비전 화면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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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평생을 부지런하게 살아온 오청남-우순례 부부
2017-05-01 11:34:27
평생을 부지런히 살아온 오청남-우순례 부부"아침에 일어나면 꽃향기에 취해요" 장미, 목련, 수선화, 복숭아, 배꽃...문을 열면부부만의 비밀화원 노부부를 만난 것은 평일 아침. 오청남(74) 할아버지와 아내 우순례(69) 할머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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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마흔넷에 늦둥이, 자식농사도 척척
2017-05-01 11:28:24
마흔넷에 늦둥이, 자식농사도 척척 부녀회장 나정임 씨 정농마을 부녀회장 나정임(49)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남편 김태운(51)씨와 함께 배농사를 짓고, 집안일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챙긴다. 부녀회장 업무도 빼놓을 수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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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파란 잔디 집 귀촌부부 조덕우-정명희 씨
2017-05-01 11:22:33
"과감한 손주 육아" 목격담의 주인공파란 잔디 집 귀촌부부 조덕우-정명희 씨정농마을에는 파란 잔디가 깔린 예쁜 집 한 채가 있다. 만약 이집을 찾고 싶거든 파란 잔디와 그 위에서 혼자 잘~ 놀고 있는 조그마한 아이를 찾으면 된다. 이 아이가 누군가 하면, 지난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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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황해도에서 피란 온 한광군-오경옥 부부
2017-05-01 11:22:00
"이제는 정농마을이 우리 고향이지"황해도에서 피란 온 한광군-오경옥 부부 정농마을에 산지 어느덧 60여년. 14세에 피난을 나온 학생은 이제는 그 시절을 떠올리는 마을의 최고령 할아버지가 됐다. 한광군(85)-오경옥(81) 부부는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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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피는 정농마을] 쨍하고 글 쓸 날 돌아온단다
2017-05-01 11:04:34
쨍하고 글 쓸 날 돌아온단다정농1마을 경로회관 한글교실“형님, 이거 어째 쓰라고?”“요거슨 요기다 쓰고 내려가면서 쓰면 돼야.”금요일 저녁 7시가 채 안된 시간, 정농1마을 경로회관에 초록색 가방을 손에 든 학생 10여명이 삼삼오오 모였다. 주인공은 평균나이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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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봄날 - 호미 끝에 온 봄] 몇 발작 먼저와 파랗게 깨어나네
2017-04-03 14:14:40
몇 발작 먼저와 파랗게 깨어나네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훌쩍 넘지만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차가운 바람 끝. 그럼에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은 파랗게 변해가는 밭과 그곳에서 풀을 메느라 구부정하게 숙인 허리들.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봄나물 향기. 농촌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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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봄날 - 망치소리와 함께 온 봄] 흙건축학교, 구이 호동마을에 흙집 사랑방 선물
2017-04-03 13:43:42
흙건축학교, 구이 호동마을에 흙집 사랑방 선물고개 너머가 정읍인 완주 끝마을 구이면 백여리 호동골. 주민 10여 가구가 다인 이 고즈넉한 산골마을의 봄은 사랑방 건축현장의 힘찬 망치소리와 함께 왔다. 3월 30일 찾은 건축현장은 지붕공사와 내부 화장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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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봄날 - 바다 건너 온 봄] 고산중 송유란 선생님 베트남서 새 학기 시작
2017-04-03 11:57:46
고산중 송유란 선생님 베트남서 새 학기 시작안녕하세요? 고산 가족 여러분! 저는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고산중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부터 베트남(호치민시)에 있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송유란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