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웃어라공동체 · 2025.04.18

질문이 있는 이달의 책

감나무책방 #불공평해!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25.04.18 16:57 조회 1,521 댓글 0
목록으로 돌아가기

질 문이 있는 이달의 책 키워드 - #불공평해! 『선을 넘지마!』 피야 린덴바움 지음 ㅣ 김상미 옮김 ㅣ 베틀북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이 책은 특히나 질문이 넘쳐나는 책입니다. 요즘의 시국과 사회 분위기에서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와 질문으로 넘치는 아이들, 불공평을 좋아하는 대장, 오직 대장과 아이들만 존재하는 세계 등 동화 같은 풍경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생각을 조금만 더 뻗어보면 소름 돋는 상상이 늘어납니다.

선을 넘지마!
선을 넘지마!

반절의 아이들은 놀이 하고, 읽고, 노래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빨래, 감자 깎기, 돌 나르기, 설거지 등은 다른 반절의 아이들이 모두 담당합니다. 대장이 불공평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놀이하고 책 읽고 노래하던 아이들이 ‘불공평하다’고 대장에게 말합니다.

초등학교 2, 3학년 아이들과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 속 아이들뿐만 아니라 책을 읽던 아이들도 어느 새 ‘불공평해!’라고 말합니다.

뜻을 완벽히 알지 못했을지라도 9~10세 아이들도 불공평하다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이니 실제 경험하고 있는 책 속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내 책 속과 책 바깥의 아이들이 달리 보였습 니다.

책을 읽으며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아이들과 책 속 놀이 하고 책 읽는 아이들이 다르지 않았고, 불공평하다는 말을 오히려 빨래하고 설거지하는 아이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에게서 불공평하다는 말을 듣게 되니 양쪽의 아이들이 대단하게 여겨졌습니다.

책 속 아이들 간 차이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대장이 불공평을 좋아하기 때문에 두 그룹이 다르게 살아갈 뿐입니다. 그런데 대장이 정한 것을 아이들이 따르지 않거나, 심지어 선을 넘어도 처벌받거나 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장은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읽는 동안 아이들과 나는 '불공평해!'라고 말하며, 선을 넘은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책은 동화와 현실이 겹쳐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질문들이 떠오를까요?

[정보] 감나무책방 주소_ 완주군 고산면 남봉로 134 문의_ 063-262-3111

현장 사진

감나무책방 #불공평해! 사진 1

첨부자료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