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부모의 꿈이 함께 성장하는 곳 ”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지나자 봄처럼 노란 어린이통학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 주차장에 들어서니 마당 한편에서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풀을 뜯고 있다 . 봉동읍 구미리에 자리한 이랑아동발달통합센터 .
이곳은 최대희 (39) 공동대표를 포함한 세 명의 청년 대표가 운영하는 장애아동 재활치료시설이다 . 센터를 운영하는 이랑협동조합은 2013 년 법인 설립 이후 2015 년 예비사회적기업 , 2016 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
이들은 장애아동뿐 아니라 그 가족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 공동체다 .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을 소개해 달라 주로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이밖에 사회적농업 활동이 있고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있다 .
사회성 형성을 위해 영화관을 간다든지 목욕탕을 가는 식으로 말이다 . 또한 장애아동의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 이랑아동발달통합센터만의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이랑센터는 다른 치료센터에 비해 남자선생님들이 많다 . 센터에서 30% 정도가 전주에서 오는 아이들이다 .
타 센터에서 힘들다며 거부당한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부모님들이 활동적인 부분을 찾으시는데 이랑에서는 축구 , 농구 , 수영 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1 대 1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
지금까지 운영해오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동네로 이사 올 때 건축허가 받기 전까지 조용히 진행했는데도 사람들이 쫓아왔었다 . 장애인시설이 들어오는 거에 대한 반감을 표하셨는데 나중에 설득할 수 있었다 . ‘ 장애인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 고 설명드리니 지금은 좋게 봐주신다 .
처음에 ‘ 장애 ’ 라는 말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 . 그래서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이랑은 아이의 일상 전체 발달기 동안 꾸준한 재활과 가족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동의 재활을 돕고 있는 최대희 대표.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장애아동 가족구성원이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다 .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비장애 형제들이 겪는 어려움 , 부모의 감정 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분명 필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장애아동 가족들은 충격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단계를 거치게 된다 . 이러한 단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랑협동조합에서는 가족지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또한 엄마 , 아빠들의 모임을 활성화해 부모님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가족지원프로그램 또한 운영 중이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처음에 계획했던 것은 지역사회에 있는 아이들이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었다 .
구체적으로 사업구상을 해야겠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일을 통한 자립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직업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 단순히 치료로 끝나는 게 아닌 아이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특성에 맞게 직업군을 마련해 주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
[ 이랑아동발달통합센터 이랑협동조합 ] 주소 _ 완주군 봉동읍 구미 1 길 49-60 문의 _ 063-261-0030 운영시간 _ 오전 9 시 ~ 오후 6 시 ( 주말 · 공휴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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