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마을 얼음썰매장 4년만에 재개장 동상 밤티마을이 신나는 겨울 놀이터로 변신했다 . 만경강 발원지 밤샘 아래 자리한 밤티마을은 지난 2008 년 다랑논에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운영하다 2020 년 코로나 19 로 중단했는데 4 년 만에 다시 개장한 것이다 .
지난달 27 일에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 동장군 논두렁 문화축제 ’ 도 열었다 .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6 도를 기록했는데도 논두렁 얼음썰매장은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젊은 청춘남녀도 눈에 많이 띄었다 .
작은 나무판에 잘 미끄러지도록 스케이트 날을 댄 얼음 썰매는 사람이 직접 양손에 못 꼬챙이를 들고 얼음을 제쳐 나아가는 방식이다 .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도 금세 익숙해졌다 . 양팔로 얼음판에 꼬챙이를 힘껏 꽂아 제치자 나무썰매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신나게 얼음 위를 누볐다 .
나이든 어른도 어릴 때 추억을 되새기면서 썰매를 즐겼다 . “ 빙판이 미끄러워서 썰매가 잘 나가요 . 아주 어릴 때 즐겼던 썰매를 다시 탈 수 있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아들 , 손주들과 함께 추억여행을 즐긴 이한래 (65.
전주시 ) 씨는 종일 놀 수 있다는 점도 밤티마을 썰매장의 장점으로 꼽았다 . 역시 손주들과 함께 온 양봉석 (78, 전주시 ) 씨도 “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정말 좋다 . 내년에 또 와야겠다 ” 고 말했다 . 얼음썰매를 처음 타보는 어린이도 많았다 .
안효성 ( 초 4, 전주시 ) 군도 이날 처음으로 얼음썰매에 앉아봤다 . “ 처음에는 어떻게 앉는지 몰라서 아빠에게 물어봤어요 . 몇 번 해보니 금방 탈 수 있었어요 . 아빠랑 부딪히며 장난도 치고 재미있었어요 .
내일 또 오고 싶어요 .” 썰매장 재개장을 위해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11 월부터 밤낮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 논두렁에 물을 대 얼리고 간식과 체험거리 준비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 .
이런 노력 덕분인지 동장군 논두렁 문화축제 당일에만 750 여 명 썰매장을 방문해 다라이컬링대회 , 논두렁썰매 경주 , 탈만들기 , 립밤만들기 등을 즐겼다 . 밤티마을 조종순 개발위원장은 “ 이번 썰매장 개장으로 밤티마을을 다시 알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온난화로 썰매장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겠지만 마을에서 겨울철 체험거리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면 좋겠다 ” 고 밝혔다 . 박영환 추진위원장은 “ 썰매장 준비기간 동안 전통방식으로 물을 대고 얼음을 얼리는 방법을 배웠다 . 마을 추진위원 모두 하루도 쉬지 않고 썰매장 개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
운영 기간에 많은 분이 방문해 주시고 안전사고 없이 잘 마쳐서 감사할 따름 ” 이라고 말했다 . 밤티마을 논두렁썰매장은 지난해 12 월 23 일 임시개장해 올 1 월 28 일까지 한 달가량 운영했다 . 이 기간에 2,100 여 명이 마을을 찾았다 .
밤티마을은 2020 년부터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숨은자원발굴 , 문화체험 ,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완주군 대표 문화체험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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