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연사들의 '개(開)꿈 콘서트' 현장 지역 중고생 또래연사 6명 자신들이 겪은 과거의 실패나 좌절 무대에서 당당하게 얘기하며 박수 갈채 강연듣던 친구들도 아픔에 공감 “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12 월 21 월 오후 완주군청 문예회관 .
수백명이 모인 커다란 홀에 앳된 얼굴의 어린 연사가 무대에 오른다 .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진다 . 첫 번째 연사 김지인 ( 봉서중 2 년 ) 양이 ‘ 나는 내 삶의 주인공 ’ 이라는 주제로 , 당당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이 능수능란하다 .
지인양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 주체적인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 그는 “ 나는 스스로 교실에서 언제나 조용하고 책만 읽던 ,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깝다고 스스로 느껴왔다 .
하지만 어느 계기로 밴드부 보컬을 맡게 되면서 내 자신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여기게 됐다 ” 며 “ 아직 정확한 꿈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이 무대에 오른 것 역시 꿈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 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봉서중 김지인양이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 무대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소셜벤처 담넘어가 주관한 ‘ 개 ( 開 ) 꿈 콘서트 ’ 현장 . 완주군을 대표하는 중 · 고등학생 또래연사가 자신의 꿈에 대해 강연을 펼치는 자리다 .
이들은 1 차 서류심사 , 2 차 면접으로 이뤄진 또래연사 발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 최종으로 선발된 또래연사는 모두 6 인 . 이들은 모두 4 차례에 걸쳐 스토리텔링 , 스피치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
중학생 연사인 조용환 ( 완주중 2 년 ) 군은 ‘ 실패 성애자가 들려주는 실패 이야기 ’ 라는 주제로 강연 ,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용환군은 우등생이었던 본인이 합숙 학습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처음 느꼈던 좌절과 그것을 통해 느끼게 된 진정한 실패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
그는 “ 실패를 겪고 나서 앞으로 어떤 실패를 해도 좋으니 모든 걸 다 해보자고 다짐했다 . 실패는 우리 앞길을 가로막는 바윗덩어리가 아닌 성공이라는 탑을 쌓기 위한 주춧돌 ” 이라고 강조했다 . 완주중 조용환군이 '내 눈앞에 바윗덩어리'라는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중국어 통역사를 꿈꾸는 한별고 2 학년생 백선영양의 강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 ‘ 성격 뒤에 숨어 도전을 망설이지 말자 ’ 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그는 “ 평소 소극적인데다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꺼려할 정도로 발음이 좋지 않았다 .
하지만 중국어 통역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 나를 속이고 있는 마시멜로 한 조각 ’ 이란 주제의 강연을 한 문수지 ( 한별고 2 년 ) 양도 “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 자연스레 예고 입학을 꿈꿨다 .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단순히 현실에 타협한 꿈은 아니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 고 말했다 . 그는 “ 지금은 심리상담이란 새로운 꿈에 눈을 떴다 ” 고 말했다 . 또래 친구들의 강연을 들은 친구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
장서경 ( 한별고 2 년 ) 양은 “ 같은 또래로서 무대 위에 오른 친구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저 큰 무대에 서서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못하겠다 ” 며 “ 친구들이 과거의 실패나 좌절을 이야기 할 땐 같은 또래로서 마음이 아팠다 ” 고 말했다 .
큰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한 연사들은 이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누리 ( 완주중 2 년 ) 양은 “ 원고를 쓸 때 힘들었을 때가 생각나 울컥할 때도 있었다 .
하지만 그 과거를 이제는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많이 강해졌다는 걸 느끼게 한다 ” 고 말했다 . 유지원 ( 한별고 2 년 ) 양도 “ 개꿈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많이 떨렸지만 무대 위로 올라가니 정작 떨리지 않았다 ” 고 웃었다 . 콘서트에는 각종 공연 및 토크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아티스트 석은원의 공연 모습.
담넘어 구효정 대표는 “ 개꿈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주체적 ,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 또래연사 강연을 통해 또래 친구들인 청중들과 보다 높은 공감대를 형성해 효과적인 메시지가 전달 됐을 거라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한편 이날 개꿈 콘서트는 한별고 , 완주중 , 봉서중 학생 및 교원 500 여명이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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