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자 최근 아동친화도시 매거진 제작을 위해 9 명의 아동이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지난 두 번째 모임에서는 매거진 이름을 만들고 취재팀과 작가팀으로 나누어 활동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
매거진 이름을 선정하는 시간에는 모든 아동이 한 가지 이상의 제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임유정 아동은 「 MLB : More Look Beautiful 많이 볼수록 아름답다 」 를 , 심봄 아동은 「 Wednesday : 편집위원 활동이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니 수요일의 특별함 」 을 제안하였습니다 .
활동계획을 수립한 작가팀 유관우 아동은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라면 레시피를 만들고 , 사진촬영과 부연설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두 번째 시간이지만 참여하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
첫 시간에 서로 서먹서먹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았던 아동들도 두 번째 시간에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동들과 함께 무언가를 의논하고 그들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은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이 많습니다 .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
하지만 아동들은 자신이 무엇이든 발언할 수 있는 자유롭고 안전한 공간으로 활동을 인식하게 되면 어른이 상상할 수 없는 창의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 아동의 의견표현은 주체적 · 능동적으로 변해갑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떠한 사안에 대해 의견표현을 하려고 할 때 심장이 빨리 뛰는 신체적 변화나 내 의견이 혹시나 틀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 아동들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까지 몇 번이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할까요 ? 첫째 , 누구나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을 옳고 그름의 문제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 물론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이 어떤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
하지만 나의 의견이 옳고 그름의 문제로 귀착 되어지면 확실하지 않은 의견을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 주저하게 됩니다 . 웨인다이어는 「 행복한 이기주의자 」 에서 올바른 대답을 찾아야 하는 생각은 미지의 세계를 피하고 확실성을 구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
그것은 흑과 백 , 네와 아니오 , 선과 악 , 옳음과 그름 등 이 세상을 양극단으로 딱 잘라 나누려고 하는 이분법적 성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
애초에 모든 사람들은 제각기 다르며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흑백논리의 덫을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 둘째 , 확신이 없어 틀릴 수 있는데 꼭 의견을 표현해야 할까 ?
존 스튜어트 밀은 「 자유론 」 에서 견해가 틀리다고 의견을 침묵하는 것 ( 혹은 침묵시키는 것 ) 은 진리가 오류와의 충돌을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놓쳐버리는 심각한 해악이라고 말합니다 .
우리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에 ,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든 이익은 방치되고 ,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의무도 이행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 따라서 반드시 토론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해야 하며 , 토론의 과정에서 의견과 실천들은 사실과 근거에 의해 확고해진다고 보았습니다 .
( 「 자유론 」 제 2 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편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 모든 아동의 의견이 청취되고 표현할 권리는 아동친화도시 완주가 추진하는 본질적인 가치입니다 .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보장하며 , 아동의 견해에는 아동의 연령과 성숙도에 따라 정당한 비중을 부여합니다 .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모든 행정적 · 정책적 과정에서 직접 또는 대리인이나 적절한 기관을 통하여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견해가 어떻게 고려되어 의사결정 과정의 결과를 형성하는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습니다 .
/ 홍문기 박사는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를 연구하고, 좋은 거버넌스를 모색한다. 현재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에 근무하고 있다.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