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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17.08.08

뇌활성화 운동하는 경천면 어르신들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17.08.08 11:24 조회 3,4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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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활성화 운동하는 경천면 어르신들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삽시다 “ 잘하셨어요 . 오른쪽 천장 바라볼게요 ~!” 7 월 11 일 오후 경천보건지소 건강증진실의 뇌활성화 건강포크댄스 시간 . 어르신들이 신명나는 트로트 가락에 맞춰 열심히 몸을 움직인다 .

맨 뒷자리에서 체조를 따라하던 한 어르신은 어느덧 제일 앞 매트에 자리를 잡고 손발을 쭉쭉 뻗는다 . 어르신들의 평균나이는 83 세 . 이들은 완주군보건소 보건사업 5 팀이 운영하는 ‘ 뇌활성화 교실 ’ 의 수강생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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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활성화 교실의 반장 최광희 (82) 어르신은 “2015 년부터 지금까지 쭉 참여했다 . 수업에서 배운 체조를 집에서 혼자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 며 “ 다함께 같이해야 더 활기차고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수업이 있는 화요일이 지나가기 무섭게 다시 일주일을 학수고대 한다 ” 며 웃었다 .

경천면 뇌활성화 교실의 어르신들이 건강포크댄스로 몸을 풀고 있다. 올 해로 3 년차를 맞은 뇌활성화 교실은 다양한 뇌활성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

경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 진단자나 인지저하자 및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2 시부터 2 시간가량 진행된다 .

지난 5 월부터 시작된 올해 상반기 수업은 건강포크 댄스 , 노인성매개 교육 , 치유를 위한 마음공부 , 영양교육 , 인지향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 조성철 박사의 웰다잉 (Well-Dying) 프로그램 염현종 팀장은 “ 어르신들의 호응도 좋고 출석률도 높다 .

웬만해선 다들 빠지지 않고 나오신다 ” 면서 “ 조성철 박사의 웰다잉 (Well-Dying) 프로그램이 특히 반응이 좋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게 되었다 .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 동영상을 자녀들과 주고받아 기록으로 남기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고 말했다 .

특히 경천면은 완주군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 지역에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치매환자는 대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었다 .

염 팀장은 “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여러 사람의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차츰 면장과 지역민의 협조로 후원을 받아 간식을 준비하고 차량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모셔오는 등 확대됐다 .

그 노력들이 쌓여 16 년도부터 완주군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 며 “ 수강생 중 치매진단 환자와 인지저하자가 과반수를 넘는다 . 그룹을 나눠 각 그룹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지만 공간의 문제도 있고 그만한 여력이 되지 않아 아쉽다 ” 고 말했다 .

현재 뇌활성화 교실의 수강인원은 총 40 명이다 . 원래 정원은 30 명이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인원을 늘린 것이다 .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은 보건사업 5 팀 식구들이 오래오래 함께해서 뇌활성화 교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바람이다 .

건강포크댄스 후 백순례 어르신이 인지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백순례 (85) 어르신은 “ 체조는 몸이 불편해서 힘들 때도 있다 . 그렇지만 공부는 재미있어 좋다 ” 고 하면서 “ 일을 못해 집에만 있었는데 여기에 나오면서부터 공부도 할 수 있고 즐겁다 .

여태 결석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 며 웃었다 .

현장 사진

뇌활성화 운동하는 경천면 어르신들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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