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이웃이란 보물찾기 한내마을아파트 아나바다 장터 “ 아파트 사람들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자리 만들어요 .” 11 월 12 일 오후 삼례 한내마을아파트 관리소 인근이 시끌벅적하다 . 아나바다 장터가 문을 연 것이다 .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 는 말의 줄임말인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주민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각종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을 사고파는 등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주민 이현민 (50) 씨는 “ 아파트 앞이 소란스러워 나와 보니 재미있는 행사를 하고 있어 쓸 만한 물건이 없나 눈 여겨 보고 있다 . 얼굴을 아는 이웃들도 여럿 있어 오랜만에 안부도 물을 수 있었다 ” 고 웃었다 .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 , 전남문화관광재단의 문화이모작 사업의 일환 . 사업은 지난 10 월에 시작해 12 월까지 삼례 한내마을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강사의 냅킨 , 비누 만들기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함께 영화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이날 열린 아나바다 장터도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 . 아나바다 장터 외 주민이 직접 제작한 수제품과 농사지은 농산물 판매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 특히 큰 박수를 받은 공연은 이날을 위해 갈고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는 초중고생들의 댄스공연 .
친구끼리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나슬 (13) 양과 유시아 (13) 양은 “ 무대에서 춤을 추니 기분이 색다르다 . 오늘 춤만 추는 것이 아닌 안 입는 옷도 가져와 아나바다 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또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돼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 유아동부터 어른이 함께하는 제기차기 대회 , 어른과 함께하는 보자기 제기왕 , 구석구석 보물찾기 등 . 김민정 (34) 씨는 “ 보물찾기를 하니 마치 어릴 때 소풍날로 돌아간 것 같아 즐겁다 .
또 우리 아이와 함께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 ” 고 웃었다 . 즐거운 행사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 맛있는 부침개 , 떡볶이 , 어묵 등 길거리 음식이 즉석에서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
이형섭 (50) 씨는 “ 떡볶이나 어묵 등 먹거리를 사먹으면 자연스럽게 불우이웃돕기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게다가 맛도 좋다 ” 고 말했다 . 행사 담당자 김미혜씨는 “ 한내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신청해 시작하게 됐다 .
행사가 한두차례 진행되면서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이제는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 며 “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각종 수익금은 연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생각 ”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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