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면 어때? 그게 더 자연스러워 제 2회 너멍굴 영화제 청년들의 패기에 힘입어 산골짜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너멍굴영화제 . 올해 ,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왔다.
고산 외율마을 너멍굴에서 열린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 씨름왕 > 과 < 불편한 영화제 > 를 비롯해 < 언프리티 영미 >, < 화려한 외출 >, < 컨테이너 >, < 미완성 > 총 6 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했다 . 이후 3 명의 영화감독들과 각 주제별로 소통하는 모닥불토크가 이루어졌다 .
정경란 (50) 씨는 “ 딸 생일이라 가족들이랑 놀러 왔어요 . 사실 생태화장실을 써야하고 땅이 질퍽거려서 불편하긴 한데 그게 여기 ‘ 컨셉 ’ 이니까 .( 웃음 ) 막상 와서 치킨 , 피자 먹고 놀고 하니까 재밌네요 .“ 라고 말했다 .
모닥불 토크가 끝난 새벽 2 시가 넘어서도 너멍굴의 열기는 식을줄 몰랐다 . 삼삼오오 모여 서로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 기타를 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너멍굴에서 , 사람들은 자신을 자연스럽게 발산했다 .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우리가 되고 친구가 됐다 .
관객담당을 맡은 김현지 너멍꾼 (26) 은 “18 명의 너멍꾼이 3 월달부터 준비한 영화제에요 .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관객분들이 잘 놀다가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요 . 3 회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 쌓기를 바라요 .” 라고 말했다 . tip) 너멍굴 영화제 ?
‘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영화제 ’ 를 표방하는 너멍굴 영화제는 2 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진남현 (30) 씨와 친구 윤지은 (30) 씨가 영화감독지망생 후배 허건 (29) 씨와 함께 농촌에서 재미난 일을 벌여 보고자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
이번 영화제에는 집행위원장 윤지은씨와 영화제가 열리는 텃밭 주인 진남현씨 , 함께 준비하는 청년들까지 이른바 너멍꾼 18 여명이 직접 행사장 부지와 무대를 조성하고 , 홍보영상도 직접 제작 , 홍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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