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Q. 안녕하세요 세현 ,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쵸 ? 림보책방에서 청촌방앗간으로 공간이 바뀌고는 처음 만나네요 . 우선 기사를 통해 세현을 만날 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요 .
안녕하세요 ~ 2018 년에 완주에 내려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만 25 세 청년 정세현입니다 .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군인이었구요 , 지금은 청년마을목수협동조합에서 막내 목수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mbti 는 entp 이고 애니어그램은 7 번 예상합니다 .( 웃음 ) Q.
얼마 전 드디어 건강하게 전역을 하고 다시 고산으로 컴백 홈 했어요 . 세현의 무사 전역을 다시 한 번 축하해요 ~! 전역 후 요즘 세현의 일상은 어떤가요 ? 11 월 3 일 ! 현재 시점에서 딱 한 달 전에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
전역 후의 일상이라 하면 아주 감사하게도 전역하기 전에 하던 목수 일을 전역 후에도 그대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전역 하기 전부터 얼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전역 바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군 생활 동안 잠깐 멈췄던 시간이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라 크게 일상의 변화는 없어요 . 예전과 나 자신이 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사람들 만나고 뭔가 배우거나 뭐든 하러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현재는 집돌이처럼 집에서만 있고 싶어졌어요 .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쉬는 걸 즐기고 있습니다 !
지금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긴 했지만 전역하고 3 주 정도는 하고 싶은 것들 , 특히 먹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맛있는 음식들을 미친 듯이 먹었어요 . Q. 전역 전후로 세현도 고산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 세현은 고산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요 .
또 우리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제가 처음 고산에 왔을 때 느꼈던 점은 “ 청년들이 많아서 좋다 ” 였습니다 . 그때 만해도 거의 매일 림보책방을 출석하다시피 드나들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그리고 공간 자체에도 항상 청년들이 많이 왔었죠 .
사실 대부분의 시골에서는 청년들을 보기가 힘들거나 청년들이 있다해도 이렇게 편하게 모여 놀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요 . 처음 낯선 지역에 왔을 때 청년공간이 있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
우리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고산면 읍내 6 길 11-2 저희 집입니다 ! 처음 완주에 내려와 제대로 된 집도 돈도 없어서 2 년간 열악하게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살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꽤 넓고 좋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
따듯하고 안전한 저희 집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Q. 요즘 세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 최근 집중하고 있는 것 혹은 좋아하는 것 모두 좋아요 . 앞서 이야기 했지만 요즘 음식과 요리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
지금도 웨버그릴에 바베큐를 훈연하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 웃음 ) 군대에 있을 때는 휴가 나가기 2 주 ~3 주 전부터 요리 할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나가기도 했어요 . 먹으러 갈 곳 , 또 어떤 재료 사서 어떤 레시피로 요리할지 하나하나 다 저장해 놓고 나가서 요리해먹고 그랬어요 .
나와서도 맛있는 다양한 재료들로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죠 . 지금까지는 무겁고 자극적인 양식 , 유럽음식들을 팠다면 앞으로는 가볍고 깊은 느낌의 일식을 만들어 먹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요리 책도 많이 보지만 요즘은 유튜브와 ‘ 만개의 레시피 ’ 라는 어플에 웬만한 레시피는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 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어요 . 취미로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요리해 먹기 딱 좋은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 Q. 개인적으로 세현이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요 .
음악적 취향도 비슷해서 놀랬었는데요 . 연말이 다가오니 세현의 플레이리스트도 궁금해요 . 최근 좋아하는 음악 3 곡 정도 추천해줄 수 있을까요 ? 첫 번째로 , 슬슬 겨울이 다가오니 김동률의 ‘ 겨울잠 ’ 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 겨울에는 이 노래를 항상 알람음악으로 설정해 놓아요 .
두 번째는 원래는 귀담아 듣진 않았던 노래인데 요즘들어 갑자기 다시 좋아진 더 넛츠의 ‘ 사랑의 바보 ’ 입니다 . 제가 고산에서 작게 취미로 밴드를 함께 하는 모임이 있어요 . 항상 밴드에서 하고 싶은 곡을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이 노래를 들었어요 .
되게 좋으면서 악기가 기본적인 밴드 구성이라 밴드에서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듣게 되서 요즘 많이 듣고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유가 부른 ‘ 겨울잠 ’ 입니다 ! 어쩌다 보니 ‘ 겨울잠 ’ 이란 노래 두 가지를 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꼽았네요 .
제가 겨울에 따듯한 이불 속에서 잠자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가 겨울에 들으면 마치 이불 속에 있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 꼭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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