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이 내게 편지를 썼다 강변구 『 신나게 한국사 』 출간 강변구 마을소식지 『 삼례사람들 』 편집장이 최근 역사동화 『 신나게 한국사 ( 담푸스 ) 』 를 펴냈다 . 역사 논픽션 『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 서해문집 ) 』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
『 신나게 한국사 』 는 역사 속 인물들이 우리에게 편지를 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꼬마 유튜버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곁들였다 . 강 씨는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어 오다 지난해 완주로 이사했다 .
그는 역사를 재료로 글을 쓰는 역사작가다 . 『 신나게 한국사 』 는 어떤 책인가 편지형식으로 인물을 소개하는 역사동화다 .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상상력을 곁들였다 .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후배의 권유가 있었다 .
자신이 어린이 역사 인물 책 하나를 만들고 싶은데 글을 써줄 수 있느냐 부탁해서 쓰게 됐다 . 스물다섯 명의 역사 인물이 등장한다 . 인물선택 기준이 뭔가 어린이들이 교과서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 특히 여성 인물을 많이 선택했다 .
역사 교양서와 역사소설 , 혹은 역사동화는 어떻게 다른가 역사 콘텐츠를 다룰 때 따옴표 안에 있는 말이 역사적 기록이면 역사책이고 작가가 지어낸 것이면 소설이다 . 요즘에는 너무 구분 없이 쓰이고 있다는 게 문제다 . 어린이 책 중에도 동화인데 역사책이라고 나오는 게 많다 .
『 신나게 한국사 』 는 역사적 사실을 재료로 했지만 분명 역사동화다 . 역사에 대한 지식은 어디서 얻나 어린이 역사 교양서를 오래 만들었다 . 십몇 년 출판사에서 이 분야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 것들이 있다 . 이번에 쓰면서 인물 기록을 많이 봤다 . 공부를 많이 하면서 썼다 .
책을 쓰면서 특히 고려한 사항이 있다면 사실에 입각해 쓰려고 했다 . 흥미를 위한 극적 요소도 사실이 기반이다 . 가급 적이면 고정된 인물관에서 탈피해 최신 관점들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 여성 인물에 대한 접근은 특히 많이 고민했다 .
독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길 바라나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역사 인물에게 답장을 써보면 좋겠다 .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 생각해 둔 다음 작품이 있나 계획대로라면 여름쯤에 독도 관련 책이 나온다 .
「 휴머니스트 」 출판사에서 기획한 인물로 보는 한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 그리고 언젠가 우리나라가 왜 분단되었을까를 인물을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은 매달 『 삼례사람들 』 을 만들어 내는 일이 쉽지 않다 . 운영위원들의 개인적 부담이 크다 .
『 삼례사람들 』 이 주민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함께하는 이들이 늘면 좋겠다 .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매개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 어떤 자리가 됐든 만나서 호흡하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 그리고 여기에 살고 있으니 지역 이야기를 글로 써봐야 하지 않을까 .
지역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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