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숲협동조합 목수이야기 자연도 사람도 좋아할 집짓기 박서림 소장 “ 생태계질서 고려 ” 지역 정착해 경량식목조주택 보급 동상면에 위치한 어느 산골마을 . 갓 지어진 멋스러운 나무집이 들어서 있다 . 2018 년 6 월부터 착공해 올해 1 월 완공을 앞둔 이 집은 서쪽숲협동조합의 작품이다 .
서쪽숲이라는 협동조합의 명칭은 서녘 서 , 수풀림 자를 쓰는 박서림 소장의 이름에서 나왔다 . “ 숲에는 나무 , 풀 , 벌레 등 다양한 동식물과 자연이 공존하고 있잖아요 .
그러한 생태계 질서에 위배되지 않는 집들을 짓고 싶어요 .” 서쪽숲협동조합은 2012 년 서쪽숲에 나무집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 주로 미국에서 보편화된 경량식목조주택을 짓는다 . 박서림 소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집짓는 법을 배웠기 때문 .
자연친화적인 집을 짓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5 채 가량의 집을 지었다 . 박서림 소장은 한국에서는 중요한 공정을 빼는 게 부지기수라며 안타까워했다 . “ 목수라 함은 제대로 집을 짓는 사람을 말한다고 생각해요 .
저는 미국에서 집을 제대로 짓는 걸 배웠는데 한국에 와보니 판이하게 다르더라고요 . 목수의 삶을 보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 저는 한 곳에서 정착하며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집 한 채를 완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에요 .
그 집을 짓고 나서 하자가 생겨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잖아요 . 한 곳에 정착하면서 제가 지은 집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어요 .” 그의 최종 목표는 ‘ 타운하우스 ’ 를 짓는 것이다 . 그의 타운하우스에 대한 설계는 자연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려는 그의 가치관에서 비롯됐다 .
“ 지금의 집의 구조를 보면 오수정화조가 미비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오수들이 하천으로 유입돼요 . 저는 자연환경에 덜 영향을 주는 집을 짓고 싶어요 . 단순히 집을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사람이 살면서 그곳에서 나오는 배출물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는 거죠 .
그러려면 한 집으로는 안돼요 .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기 위해서는 여러 정화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한 집을 대상으로만 하면 비경제적이죠 . 그래서 결국엔 마을이죠 .” 한편 서쪽숲협동조합은 집짓기 이외에도 교육사업 , 공연예술 , 전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완주군의 오지마을에 찾아가 문화예술공연을 하는 완주군 구석구석하우스콘서트 , 완주청소년공간을 청소년 당사자들과 함께 만드는 트리하우스 청소년 공간 제작 등의 지역과 소통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