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이롭게,쓰레기를 제로(0)에 가깝게 ④ 환경보호 실천가 돌멩이 (별칭) 거센 소낙비가 퍼붓던 지난 목요일 오후 . 비가 지나간 자리엔 뜨거운 햇볕이 비췄다 . 꽤나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를 켠 가게에 닿았다 .
봉동 낙평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숍 ‘ 만큼 ’ 에서 이날 공간지기를 맡은 돌멩이 ( 별칭 ) 를 만났다 . 수원에서 나고 자란 그는 청년마을 다음타운에서 주최한 ‘ 완주 2 주살이 ’ 를 계기로 완주를 경험하고 그로부터 6 개월 뒤 방을 얻어 정착을 하게 된다 .
이주한지 1 년 반을 조금 넘긴 돌멩이는 현재 지역에서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다방면에서 이어오고 있다 . 스스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주변을 바꾸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
우연히 알게 된 지역에 뿌리내리기까지 수원 NGO 단체에서 일했던 돌멩이는 2021 년 지인의 제안으로 청년마을 다음타운 ‘2 주 살이 ’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그리고 2 주 더 머무르면서 4 주 동안 완주에서 지내며 완주에 집을 구해놓고 수원을 왕래하다가 2022 년 초부터 제대로 지역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 사는 곳은 달라졌지만 그는 이전부터 해왔던 , 관심 있던 일들을 이어나갔다 .
지난해 3 월 11 일에 봉동 낙평리에 제로웨이스트숍을 공동운영진들과 함께 열었고 코로나 19 이후 다시 시작되는 축제들의 쓰레기 생산의 우려로 작년 7 월 완주 , 전주에 있는 환경조직이나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연락해서 ‘ 쓰레기없는축제를 위한 전북시민공동행동 ’ 을 제안하여 만들었다 .
사람들과 함께 지역 축제를 바꿔나가는 노력에 동참하는 중이다 . “ 작년에 축제를 앞두고 갑자기 제안한 거라 한계는 있었어요 . 다회용기 사용 , 환경교육 , 시민캠페인 등 제안을 했고 , 행사 당일에는 직접 가서 잘 받아들여졌는지 모니터링하고 , 그것에 대해 보도자료를 쓰는 활동을 했어요 .
그랬더니 올해는 전주가맥축제도 컵을 모두 다회용기로 바꿨고 , 와일드푸드축제는 올해는 다회용기 존을 더 확대하고 , 참여부스 사전 환경교육도 시킨다고 하시더라고요 .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기대를 하고 있어요 ( 웃음 ).” 코로나 19 이후로 시작된 환경 실천 그는 환경 , 생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 데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
이를테면 예전에 일했던 단체에서 행사를 열 때면 설거지를 다 해가면서도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했던 일이나 ,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큰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텀블러나 식기 꾸러미를 늘 지니고 있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
“ 제가 일했던 곳이 환경과 관련된 곳은 아니었지만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 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신기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도 했고요 .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안 하니까 멸종위기 동물이 나타났다던가 , 중국 공장이 가동을 안 하고 무역이 줄어들고 나니 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는 뉴스들 말이에요 .
근데 비대면 배달 문화로 일회용쓰레기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금방 환경이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단 걸 몸으로 느꼈어요 .” 제로웨이스트가 일상이 되도록 돌멩이는 일상에서 스스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습관을 통해 최대한 환경에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옷이나 화장품을 소비하지 않고 자동차를 타지 않는다 . 장보러 갈 때도 다양한 용기와 장바구니를 챙겨가서 시장에서 채소를 사거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나올 때면 포장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 “ 내가 존재함으로 인해 타 생명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
올해 구매한 20 리터짜리 쓰레기봉투가 아직도 다 안 채워졌는데 이렇게 저만의 프로젝트를 하려고 해요 .
또 더 많은 실천을 위해 사람들과 함께 제로웨이스트숍을 열게 됐고요 ( 웃음 ).” 지난해 3 월 11 일에 오픈한 봉동 제로웨이스트숍은 돌멩이를 포함한 세 명이서 처음 가게 문을 열었고 운영진이 몇 차례 바뀌다 현재는 다섯 명이서 운영 중이다 .
이곳에서는 쓰레기 없는 장터 ‘ 얼만큼장 ’ 을 열어서 포장재 없이 원하는 만큼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열기도 하고 환경 정책 알리기 등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 환경에 이로운 일상을 실천하고 동시에 연결해주는 돌멩이가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
“ 지금처럼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 그걸 촉구하는 923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해서 전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을 거예요 .
또 지역의 목표는 만경강이랑 생명체들이 지금처럼 잘 보존되길 바라는 거고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쭉 해보고 싶어요 .” [ 박스 ] 환경보호 실천 Tip 첫째 , 택배 주문 최소화 ! 가게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택배로 주문했을 때 발생되는 쓰레기가 엄청나다 .
생필품이나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은 웬만하면 주변에서 해결하자 . 둘째 , 가능한 소비를 줄이고 , 중고장터 거래를 늘리자 ! 사실 소비 자체를 안 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소비를 해야 한다면 당근마켓 어플이나 중고장터를 활용해보자 .
셋째 , 제로웨이스트숍 활용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노력에 제로웨이스트숍 이용이 빠질 수 없다 . 이미 가지고 있는 세탁세제 , 섬유유연제 , 주방세제 등 용기를 가져가서 액상 세제를 리필해오면 쓰레기 걱정을 줄일 수 있다 .
이밖에 대나무 칫솔 , 고체치약 , 샴푸바 , 천연수세미 같은 플라스틱이나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할 기회도 가져보자 .
[ 정보 ] 923 기후정의행진 완주참여단 날짜 _ 2023 년 9 월 23 일 토요일 9 시 장소 _ 완주 고산 및 봉동에서 차량 출발 후 서울로 함께 이동 완주사전캠페인 및 행사 _ 9 월 10 일 / 9 월 14 일 / 9 월 15 일 / 9 월 16 일 / 9 월 17 일 문의 및 신청 beanttang@gmail.com [ 정보 ] 완주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 쓰레기모니터링단 모집 행사 날짜 _ 10 월 6 일 - 10 월 8 일 문의 및 신청 nowastefestival@gmail.com [ 완주문화재단 ' 공존의 가치 '] 완주문화재단은 2018 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 구 .
무지개다리 사업 )' 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 소수다의 서재 ' 를 비롯한 청소년 문화다양성 워크숍 , 문화다양성 선언 , 문화다양성 이미지 제작 , 문화다양성 활동 지원 및 아카이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내 문화다양성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댓글 0
댓글은 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