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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 2019.07.01

구암리883

② “The process”

사람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현장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등록 2019.07.01 15:20 조회 2,89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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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 정말로 ! 직접 집을 짓다 . 여기에서도 고민은 잘 먹고 , 잘 살아가는 것 . 도시처럼 큰 액수는 아니더라도 적게 버는 만큼 쓰고 , 남게 되는 여유시간은 즐겼지만 집 , 생활터전에 관한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 우리 모두 같았다 .

각자의 다른 신념과 철학들로 여기 내려왔지만 항상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고민은 정착이었던 거 같다 . 그렇게 시작된 우리만의 터전을 만들어 볼까 ? 땅을 알아보고 집을 짓기까지 우리가 우리 손으로 해보는 것 !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 우리는 그렇게 여기까지 현재진행형이다 .

구암리주작단
구암리주작단

보글보글 찌개를 끓이고 , 밖에서는 분주히 목재를 나르고 공구를 창고에서 꺼내는 소리로 구암리의 하루는 시작된다 .

“ 누가 양파 좀 까주라 ~” “ 저기 톱이랑 드릴이 필요해 .” 누군가의 역할이 정해진 건 아니고 우리는 그때 그때 서로의 역할을 자처하며 함께 밥을 먹고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며 공사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 <소나무밭을 임야로> 소나무가 빽빽하게 채워진 밭이었다 .

이래저래 모아도 많지 않은 금액으로 구하다보니 소나무가 빽빽한 땅 .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다들 도끼와 톱만으로 나무를 베었다고 하면 다들 놀랐다 . “ 정말 , 진짜 ?” 그렇다 . 수많은 나무를 그렇게 우리 손으로 직접 베어나갔다 .

<포크레인작업도 우리 손으로> 여러 세대가 들어갈 땅을 다지는 것 .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었다 . 이리저리 계산해보아도 우리가 직접 포크레인을 구입하는 비용이 대여하고 사람을 쓰는 비용보다 더 적었다 . 생각보다 일이 커지네 ? 포크레인 작업도 결국 우리 손으로 !

<설계도 직접 그리기> 모눈종이를 문구점에서 구입하고 , 이리저리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 여러번을 반복 끝에 , 우리집을 , 그리고 우리 공유공간을 머릿속 그대로 짓게 되었다 . 설계사가 그러더라 . “ 방이 … 없어요 ?” 네 . 저희는 방에 들어가서 생활을 안해서요 .

정말 각자 생활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집이었다 . <공유공간 : 의도치 않은 공간> 집도 중요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 , 그것 또한 우리는 중요했기에 시작한 일들이다 . 다들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 그림을 그리고 요리를 하고 공예를하며 다같이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 공유공간 .

다같이 모여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음악을 듣는 곳 . 그리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곳 . 나누면서 수입이 생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

공사 진행중인 이곳 공유공간이 완성되면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문화살롱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 <집 : 의도는 했지만 과한 공간 , 그래서 축소되다> 첫 집이 올라간다 . 집이라는 것이 지어지기 전에 많은 밑작업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아니 ,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긴 시간과 공정이 들어가는 것을 몰랐다 . 땅을 다지고 철근을 직접 엮고 철근을 잘 엮은 위에 시멘트를 붓고 . 신기하다 . 집터가 생겼다 ! 철구조와 목재로 이루어진 집 . 방은 없지만 나의 삶을 그대로 반영해서 만들어보는 집 .

나만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공유라는 것을 실천해 나갈 집 . 오늘도 그렇게 우리 꽁냥장이의 공간이 각자의 손에 망치와 톱을 하나씩 들고 땀을 흘리며 지어지고 있다 . 우리는 현재진행형 공동체이다 .

현장 사진

② “The process” 사진 1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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