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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참 좋잖아휘돌아 마을 한 바퀴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꽃망울이 톡톡 터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모악산 밑자락, 높은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구이면 다리골(교동마을)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다. 삼천 위로 놓인 나무다리에 바람이 불 때마다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빙그르르 돌아간다. 마을 한가운데 큰 도로가 생겼지만 81가구가 여전히 오순도순 정답게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