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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칼럼 · 2017.12.07

이승철의 완주이야기 42

용진에서 가장 작은 산

지역과 삶, 문화와 일상에 대한 다양한 필자의 생각을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칼럼 공간입니다.

등록 2017.12.07 11:18 조회 5,4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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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에서 가장 작은 산 용진에서 가장 작은 산 이름이 ‘ 보산 ’ 이다 . 이 산은 만경강 상류 봉동 ∙ 용진 양편 언덕 안에 있으니 하천부지에 들어있다 . 묘도 있다 . 용복리의 박헌구 · 박헌영 씨 조부 ‘ 관도 ’ 공의 묘이다 . 원래는 김윤집 씨 땅이었는데 박 씨가 사들였다 .

좁은 공간 꼭대기에 상석 ( 床石 ) 으로 보이는 네모진 판판한 바위 ( 돌 ) 가 있다 . 99% 제단 ( 祭壇 ) 일 것이다 . 그럼 누구를 위해 제사하였을까 ? 아마 용왕 ( 龍王 ) 이나 하늘에 제사한 흔적으로 보인다 . 전설에 이 산은 용복리 용의 ‘ 여의주 ( 如意珠 )’ 란다 .

용진 보산 풍경
용진 보산 풍경

호안공사 ( 護岸工事 ) 때 다이나마이트로 폭파하려하자 하늘이 진노하여 ‘ 우르렁 쾅 ∼ ’ 하여 멈췄다는 말이 있고 또 하나는 “ 고약한 일본 감독일지라도 ‘ 아마테라스 오미가미 ( 天照大神 : 천조대신 )’ 와 ‘ 덴노헤이카 ( 天皇陛下 : 천황폐하 )’ 를 아는지라 ‘ 천제 ( 天祭 )’ 를 모시는 자리라는 데에 정신이 바짝 나 그대로 두었다 ” 는 가설도 나온다 .

손쉽게 찾아가려면 봉동장례식장 마당에 차를 세우고 뒤편 언덕에 올라가 상류쪽으로 100m 쯤에 툭 튀어나간 (Þ) 부분이 바로 ‘ 보산 ’ 이다 . 가장 작은 산으로 고산은 ‘ 오메 ’, 화산은 ‘ 쇠똥메 ’ 가 있다 .

행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 보산 ’ 지역을 ‘ 중요민속자료 ’ 로 지정하고 수완대로 돈을 모아 천제 ( 天祭 ) 를 재현하면 재미도 나고 용진읍과 완주군이 번성하리다 . 주주컬처 김세진 대표의 판단이 궁금하다 . 문화재단의 ‘ 예술 농부 ’ ‘ 문화이장 ’‘ … 창작지원 ’ 계획이 멋지다 .

아래 얘기를 어떻게 들으려나 ? “ 올 상반기에도 공장 가동률이 홍천 43%, 창원 38%, 전주공장 24% 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이트진로측은 공장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 발표했다 .

공장 근무자 중 생산관리 담당자는 과거에도 순환근무가 이뤄졌으며 , 소주공장과 지역 영업현장은 추가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 하지만 하이트진로 노조측은 “2016 년 영업이익 1,240 억원을 올렸다 .

( 중략 )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공장간 인력 재배치와 영업 현장 전진 배치 과정에서 인력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 보고 서로 간의 의견이 팽팽하다 . 지난 1989 년 완주군 용진면에 세워진 하이트진로전주공장은 현재 260 여명이 근무 중이다 .

관계자는 회사 경영 환경이 악화되어 절체절명의 위기 그 순간 ” 이라며 “ 공장간 인력재배치 , 영업현장 전진배치 등 고용 안정에 대해 노동조합과 논의할 것 ” 이라고 전한다 ( 전북일보 ). 군민 ( 도민 ) 모두가 걱정하는 이야기이다 .

회사 가까이 군청이 들어오고 면이 읍으로 승격돼도 돈 앞에서는 힘이 모자란다 . 하여간 이처럼 우울한 판이기에 기분을 돌리며 이것저것 알고나 가자고 여러 이야기를 소개한다 . 맥주공장이 더 기울기 전에 제사라도 한 번 지내보아라 . 지성이면 감천이다 . /이승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칼럼니스트

현장 사진

용진에서 가장 작은 산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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