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와 다음세대 곤충세계에서 포식자 피라미드에 상위 그룹에 있는 것 중에 사마귀가 빠질 수 없다 . 곤충에 대한 사냥술이 뛰어나 사정권에 들어오면 영락없이 사마귀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밖에 없을 지경이다 .
몇 해 전에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기가 높았던 ‘ 쿵푸팬더 ’ 출연진을 보면 포유류와 조류 , 그리고 곤충의 대표로 사마귀가 ‘ 당랑권법 ’ 을 가지고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 커다란 동물 사이에 유일하게 곤충으로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사마귀다 .
사마귀는 곤충들에게는 무서운 사냥꾼이다. 그러나 이런 사마귀에게도 다음세대를 위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 . 암수가 교미를 하고 나면 암컷이 그 자리에서 수컷을 잡아 먹는다 . 이는 암컷의 다음세대를 위한 체력소모를 돕는 일에 아낌없이 수컷이 몸으로 암컷의 먹이가 되어 주는 것이다 .
인간의 세계에서 보면 잔인하다고 하지만 이런 식의 다음세대를 위한 희생은 모습은 다르지만 곤충들이 아니면 다른 동물들도 기꺼이 하고 있다 . 지금의 농촌은 고령화 사회라고 어떤 문건을 보더라도 제일 먼저 거론을 하고 있다 .
모든 농촌 분석에 가장 먼저 , 그리고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 그러나 분석에 따른 이런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제안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해야 한다 . 완주군은 청년정책팀을 만들어 다른 시군보다 좀 더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정책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
다른 시군들도 다음세대에 맞춘 다양한 정책이나 사업들이 내놓고 기획하고 있지만 과연 지역사회나 마을단위들과의 교감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 지역에서 , 마을에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점검을 해서 같이 가야할 것이다 .
흔히들 ‘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박물관 하나가 없어진다 ’ 라고 이야기 하면서 마을 사업에서 노인분들이 가지고 있는 지혜 , 경험 , 살아온 역사 등을 기록하고 배우자고 한다 . 또한 유형의 자산도 중요하지만 무형 자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자는 구호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이렇게 어르신들의 참여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다음세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준비시키고 , 농촌의 삶을 이어가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만 무성한 상태인 것처럼 보인다 . 물론 다음세대를 위해서 모든 것의 초점을 맞추어 가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
현재 살아가고 계신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남을 위하고 보여주기 위한 사업보다는 자신들이 즐겁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 그 와중에 마을 장기발전계획이니 비전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 정작 다음세대에 대한 항목은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
지금의 농촌의 다양한 사업들은 지금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그 실효는 사실 다음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 지금은 터전을 만들고 기초를 닦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 그렇다면 지금의 사업들에 다음세대들의 참여와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
우리가 이렇게 준비하고 있으니 ‘ 너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 식의 자세는 지양하여야 한다 . 다음세대를 위한 것이 희생은 아니지만 일정정도 손해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지금의 것을 움켜잡고 다음세대는 알아서 돌파해 나가라하는 것은 배려나 앞길을 막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
누군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커다란 그림 속에서 보면 그것이 결국 자신이나 지금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에게 길을 열어주고 힘을 주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 / 이근석 은 귀촌해서 고산 성재리 화전마을에 살고 있다.
전북의제21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완주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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