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식의 농촌별곡]우리집은 에너지자립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내가 덕암에너지자립마을 사무장으로 오고 나서 변화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전주의제 위원으로 한울생협회원으로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덕암에너지자립마을 사무장으로 왔을때 확실히 변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단체 활동을 하면서 눈으로 보고 현장을 가서 배우고 해서 머리 속에는 많은 지식이 쌓여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덕암마을에 와서는 불노리와 함께 직접 자기집에 에너지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항상 아내는 머리와 말로는 에너지절약, 친환경 먹을거리, 환경을 얘기하지만 실천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타박하곤 했습니다. 때로는 제대로 귀찮아서 쓰레기 분리수거도 잘 하지 않고 불 태울때 슬며시 비닐봉투도 함께 태우고 했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비봉면 백도리 양근식 사무장 집에 설치된 태양열과 태양광 설비 실제로 덕암마을에 와서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고자 할 때는 제가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진정성이 보이지 않을 것 같고 사무장은 뭘 에너지자립하고 있냐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대답하지 않으면 이 마을에서 사무장으로서 함께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벽난로와 팰릿 난로는 먼저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이번에 태양광 1kw와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했습니다.
요즘은 옛날 같지 않아서 한여름에도 온수를 쓰게 되는데 이럴때도 기름보일러를 돌려서 온수를 쓰게 되는데 정말 이렇게 비싼 화석연료를 써도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햇빛누리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잠깐의 햇빛으로 뜨거운 물 나오는데 아내는 정말 좋아하네요.
팰릿 난로 그동안은 설거지나 세수를 하려고 해도 기름보일러를 돌려서 온수를 썼는데 너무 마음이 편하게 온수를 쓸 수 있어서 좋다고 집에 오는 사람들에게 온수기 자랑을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에너지자립을 하다보면 지금은 3단계 60% 자립을 하고 있지만 곧 100%로 이상의 에너지 자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자기집 에너지자립을 실천해 보심이 어떨까요. 양근식/고산 덕암마을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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