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너멍굴영화제, “올해도 불편하게 모시겠습니다” 9월 1일 개막 너멍꾼들 준비한창 지난 7월 24일 고산면 외율마을 회관 앞에 낯선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불볕더위를 피해 새벽같이 모여든 청년들은 한 손에는 지도를, 또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었다.
저기 저짝 너머 산골짜기 ‘너멍굴’의 지주 진남현씨가 손수 그려준 지 도를 보며 너멍굴을 찾아 나선 이들은 다름 아닌 제 2회 너멍굴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너멍꾼이다. 너멍꾼들은 작년 ‘불편함’을 테마로 한 제 1회 너멍굴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한 이후 차근차근 2회를 준비해 나갔다.
올해는 총 17명의 너멍꾼이 함께하고 있으며 농부, 영화감독,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들이 영화선정부터 디자인, 홍보까지 모두 도맡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월에 진행한 텐트동 선착순 예약은 당일 마감으로 너멍굴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제 주머니를 탈탈 털어 영화제를 준비하던 청년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해 완주군청을 비롯한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완주문화재단,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 등 십시일반 지역공동체의 후원을 받아 예산을 마련했다.
또한 운영팀, 홍보팀, 프로그램팀, 행사기획팀 등 내부 조직개편(?)으로 업무분장을 명확히 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영화제를 꾸려나가고 있다. 영화프로그램 선정에도 한층 심혈을 기울였다. 프로그램팀은 여러 영화제를 오가며 밤새 영화를 보며 상영작을 선정했다.
개막섹션으로는 <씨름왕>과 <불편한 영화제>, 메인섹션에서는 ‘2등급 전문점’이라는 주제로 <언프리티 영미>, <화려한 외출>, <컨테이너>, <미완성> 등 총 6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되며 감독들과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소문만 무성하던 너멍굴영화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불편한 영화제>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참고할 것. 제 2회 너멍굴 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리고 버스킹 공연과 개‧폐막식 행사, 영화상영, 모닥불 토크, 야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들은 너멍굴 셔틀을 이용해 이동하고, 외율마을 회관에서 너멍굴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윤지은 집행위원장은 “작년 인터뷰에서 앞으로 2회, 3회 영화제를 계속 열겠다고 했는데 진짜 현실이 됐다.
작년에 영화제를 준비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올해도 함께하고 있고, 주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다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라면서 “불편함은 여전하지만 좀 더 다듬어진 불편함으로 관객들과 만나겠다. 순도 200% 청정구역 너멍굴에 와서 불편함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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