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사계절의 시작을 앞두다 안녕하세요 . 완두콩에서 신입 기자로 일하게 된 성다연입니다 . 평소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할 뿐 , 이쪽 일과 관련된 경력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용기를 내 뻗은 손을 완두콩에서 잡아주었습니다 .
면접에서 처음 뵀을 때 지금까지 제가 어떤 가치관과 지향점을 지니고 살아왔는지 잘 알겠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 제가 쌓아온 것들의 의미를 알아주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 전주에서 나고 자란 저는 한때 서울살이를 꿈꿨던 적이 있습니다 .
그러나 해가 갈수록 제 고향보다 안락하고 아름다운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너무 많이 가서 질렸던 장소조차도 애정 어린 눈으로 살펴보면 새로운 감상에 젖게 됩니다 . 그리고 이제는 저의 첫 직장인 완두콩이 자리를 잡은 완주를 천천히 차분하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
어디쯤 어느 마을이 있는지 , 그곳의 사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합니다 . 아직은 서툰 부분이 많지만 조금씩 전진하면서 소박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듣고 , 모으고 , 쓰고 싶습니다 . 완주의 정겨움과 흥취를 만끽할 앞으로의 계절들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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