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면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들었어요 5 월에 감꽃이 피고 지면 그곳에 감이 자란다 . 5 월에 첫순으로 따는 감잎으로는 감잎차를 만들고 한여름 초록색 감들이 크는 동안에는 감도 영양제를 맞고 병에 걸리지 않게 약들도 먹이게 된다 .
그렇게 몇 달을 쑥쑥 크고 10 월 중순이 되면 감 수확으로 집집마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 예전에는 장대를 길게 만들어서 사다리에 의지해서 땄는데 요즘은 장비에 감 바가지를 맞추어서 2 명 정도 탑승을 하니 높은 곳에 있는 감을 따는 것도 걱정이 없다 .
요즘 한창 단풍구경을 위해 대둔산 산행을 많이 가는데 저는 감을 만지며 가을을 느낀다 . 따놓은 감은 저온창고에 넣어두고 10 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인 상강이 되면 곶감 만들 준비를 한다 . 과거에는 감을 감자 칼로 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전부 자동으로 한다 .
그냥 꼭지만 넣어주면 저절로 깍아지니 참으로 편해졌다 . 깎은 감은 45 일에서 60 일정도 말리면 맛있고 촉촉한 반건시가 된다 . 올해도 바람과 햇볕을 잘 받아 맛있는 곶감으로 탄생하기를 바래본다 . / 이현주 마을기자 ( 운주면 완창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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